'키아누 Keanu, 2016', 키건 마이클 키와 조던 필레의 고양이 사랑

'키아누'는 피터 애튼시오 감독이 연출한 액션 코미디 영화다. 코미디 센트럴의 '키 앤 필' 시리즈에서 코미디 연기로 오랫동안 호흡을 맞춰온 키건 마이클 키와 조던 필레가 주연을 맡았고 제작에도 참여했다. 

여자친구에게 차인 뒤 실의에 빠졌던 렐은 우연히 현관 문 앞에 나타난 새끼 고양이를 만난 뒤 삶의 의미를 되찾는다. 고양이에게 키아누라는 이름을 붙이고 즐거워하는 렐을 보고 사촌 클라렌스도 기뻐한다.

그런데 키아누는 원래 킹 디아즈라는 마약 카르텔 보스가 키우던 고양이로, '알렌튼 보이즈'라는 악명 높은 두 암살자가 디아즈와 그 부하들을 죽이는 과정에서 달아난 것이었다.

어느 날 집에 돌아온 렐과 클라렌스는 키아누가 사라진 것을 발견한다. 알고 보니 이웃에 사는 대마초 밀매업자 헐카의 집을 털려고 온 체다라는 갱단 리더가 집을 잘못 알고 들어갔다가 고양이를 데려간 것.

이에 렐과 클라렌스는 키아누를 되찾기 위해 갱스터 흉내를 내면서 체다를 찾아가고 체다는 그들을 악명 높은 알렌튼 보이즈로 오해하게 된다.

'키아누'에서 렐은 집 안 곳곳에 포스터를 붙여놓을 만큼 영화를 좋아한다. 그래서 고양이에게 붙여준 이름 키아누는 배우 키아누 리브스에게서 따온 것이다. 당시 '존 윅'을 촬영 중이던 키아누 리브스는 이 영화의 제작 소식을 듣고 연락을 해와 고양이 키아누의 목소리를 연기했다. 한편 클라렌스 역을 연기한 키건 마이클 키는 고양이 알레르기가 있어서 영화를 촬영하는 동안 약을 복용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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