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스 에이지: 지구 대충돌 Ice Age: Collision Course', 소행성의 위협

'아이스 에이지: 지구 대충돌'은 애니메이션 시리즈 '아이스 에이지'의 5번째 작품으로, 3편과 4편에 참여했던 마이크 트메이어 감독이 단독으로 연출했다. 

'아이스 에이지' 시리즈는 구석기 빙하시대를 배경으로 나무늘보 시드, 맘모스 매니, 검치호랑이 디에고 등이 주요 캐릭터로 등장하며 필사적으로 도토리를 쫓는 스크랫이라는 다람쥐가 대형 재해를 일으키는 주범으로 활약한다.

2002년에 나온 첫 편 '아이스 에이지'는 북쪽으로 길을 떠나는 시드와 매니가 호랑이들의 공격으로 부족과 떨어진 인간 아기를 그의 엄마에게 되돌려주는 이야기다. 그 과정에서 디에고도 시드와 매니를 따라가게 된다.

원래 디에고는 결말 부분에서 죽는 설정이었는데 테스트 시사과정에서 어린이 관객들이 눈물을 펑펑 흘리는 것을 보고 내용을 바꾸었다고 한다. 이 시리즈에서 인간 캐릭터가 등장하는 것은 첫 편이 유일하다.

2006년에 나온 '아이스 에이지 2'는 '녹아내림(The Meltdown)'이라는 영어 부제에서 알 수 있듯 빙하벽이 녹아내리면서 동물들이 홍수 위기에서 탈출하기 위해 애쓰는 이야기다. 이 작품은 원래 2005년 개봉 예정이었으나 카트리나 허리케인으로 홍수 피해가 발생하면서 개봉을 이듬해로 미뤘다.

2009년에 나온 '아이스 에이지 3: 공룡시대'는 맘모스 매니와 엘리가 새끼를 갖고 가족을 이루는 것을 본 시드가 부러움 때문에 공룡 알을 훔쳤다가 위기에 처하는 내용이다. 이 작품에 등장하는 가장 덩치가 큰 공룡은 악어와 비슷한 모양을 한 바리오닉스라는 공룡이라고.

2012년에 나온 '아이스 에이지 4: 대륙 이동설'은 도토리를 필사적으로 쫓는 다람쥐 스크랫 때문에 현재의 모든 대륙이 붙어 있던 판게아 판이 쪼개지면서 동물들에게 위기가 찾아오는 내용이다.

'아이스 에이지: 지구 대충돌'에서는 다람쥐 스크랫이 우연히 버려진 외계 비행선에 올라탔다가 우주로 날아가게 되고 그로 인해 소행성들이 지구로 떨어지면서 동물들이 위기를 겪는 내용이다. 스크랫의 우주비행선 장면은 '에이리언', '마션' 등을 패러디했다고.

20세기 폭스 소속의 블루 스카이 스튜디오는 '아이스 에이지' 시리즈의 제작으로 대단한 흥행 수입을 올려왔다. 특히 3편과 4편은 9억 달러에 가까운 흥행 성적을 거두었는데 5편 '아이스 에이지: 지구 대충돌'은 1억 달러가 넘는 제작비에도 불구하고 현재까지 기대에 못 미치는 3억1,500만 달러의 성적을 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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