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크니즈vs좀비스 Cockneys vs Zombies', 제목의 뜻은?

'카크니즈vs좀비스'는 영국 호러 코미디 영화로, '타워블록'의 제작자인 매티아스 호넌 감독 작품이다. 제목에 나오는 '카크니(Cockney)'는 런던하고도 이스트엔드 지역의 토박이를 가리키는 단어인데 가수 아델도 여기에 해당한다고. 

런던의 이스트엔드 지역. 루저나 다름없는 테리(라스무스 하디커)와 앤디(해리 트레더웨이) 형제는 재개발로 할아버지 레이(앨런 포드)가 계신 양로원이 문을 닫을 처지가 되자 은행을 털어 할아버지와 그 친구들을 돕기로 한다.

한편, 재개발 지역에서 오래된 무덤이 발견되고 무덤 안으로 내려갔던 인부들이 좀비에게 물리면서 좀비 바이러스가 런던 시내에 급속도로 퍼지게 된다. 양로원도 좀비들의 습격을 받고 몇몇 노인들만 살아남아 안에 숨는다.

테리와 앤디 형제는 사촌인 케이티(미쉘 라이언)와 파병 군인 출신의 건달 클라이브, 친구 데이비까지 끌어들여 은행을 턴다. 하지만 출동한 경찰들에게 포위되어 은행을 탈출하려는 순간 경찰들마저 좀비로 변해 있다.

은행을 탈출한 테리와 앤디 일당은 인질로 잡은 엠마(조지아 킹)와 행원을 데리고 자신들의 아지트로 돌아온다. 하지만 클라이브도 좀비로 변하고 데이비와 행원도 죽자 살아남은 넷은 아지트를 탈출해 클라이브의 컨테이너 무기고로 간다. 그리고 거기서 확보한 무기를 들고 노인들을 구하기 위해 이층버스를 몰아 양로원으로 향한다.

'카크니즈vs좀비스'는 '새벽의 황당한 저주'를 연상케 하는 고전적 스타일의 코믹 좀비 영화로, 주연을 맡은 미쉘 라이언은 '소머즈'를 리메이크한 미국 SF 드라마 '바이오닉 우먼'의 주인공이기도 하다. 한편 매티아스 호넌 감독은 한 인터뷰에서 카크니들이 범죄 활동을 무척 좋아한다며 좀비 세상이 왔을 때는 그들과 함께 있으면 다른 누구보다 안전할 것이라고 농담을 늘어놓았다.


댓글

Designed by JB FAC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