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터의 상상은 현실이 된다 The Secret Life of Walter Mitty'의 삽입곡 'Step Out'과 'Maneater'

'월터의 상상은 현실이 된다'는 벤 스틸러가 연출과 주연을 맡은 감동 드라마로, 1939년 '더 뉴요커'에 실린 소설 '월터 미티의 은밀한 생활'이 원작이다. 원작소설은 1947년에 이미 영화화 된 적 있으며 연극으로도 수차례 만들어졌다.

리메이크 영화가 계획되면서 스티븐 스필버그, 론 하워드 같은 감독들도 관심을 가졌지만 최종적으로 벤 스틸러가 연출을 맡게 되었다. 배우로서 잘 알려진 벤 스틸러는 이미 여러 편을 연출한 감독답게 이 영화에서도 그의 연출 재능을 충분히 보여주었다.

'라이프'지의 포토 에디터인 주인공 월터는 유일한 취미가 상상하기일 만큼 수동적인 삶을 살아가는 캐릭터다. 벤 스틸러는 그런 주인공이 상상하는 기상천외한 장면과 스스로의 틀을 깨고 모험을 해나가는 과정을 다른 감독이 생각나지 않을 정도로 빼어나게 그려냈다.

영화에서 가장 인상적인 장면을 꼽으라면 역시 그린란드의 기가 막힌 풍광 속에서 벤 스틸러가 롱보드를 타는 씬이라 할 수 있는데, 월터의 억눌렸던 열정이 자유를 되찾는 느낌을 잘 살린 사이다 씬이라 할 수 있다. 그런데 모든 그린란드 씬은 사실 아이슬란드에서 촬영되었으며 월터가 보드를 타는 곳은 아이슬란드 93번 도로라고 한다.

'Step Out'은 '월터의 상상은 현실이 된다'의 대표곡이라 할 수 있는데, 2003년에 데뷔한 1978년생의 스웨덴 출신 팝 가수 호세 곤잘레스가 불렀다. 그는 이 영화의 OST에서 'Step Out' 외에도 'Stay Alive', '#9 Dream' 등 총 3곡을 불렀다. 'Maneater'는 홀 앤 오츠(Hall & Oates)의 원곡을 미국 포틀랜드 출신의 1997년생 솔로 팝 가수 그레이스 미첼이 커버했다.

호세 곤잘레스의 'Step Out'

그레이스 미첼의 'Maneater'

'월터의 상상은 현실이 된다'의 롱보드 씬

'월터의 비밀 인생'(1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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