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 페어웰 투 지누 A Farewell to Jinu', 마츠다 류헤이의 돈 없이 살기

'어 페어웰 투 지누'는 마츠오 스즈키 감독이 연출을 맡은 코미디 영화로, 이가라시 미키오의 만화 '카무로바 마을로'가 원작이다. 

도쿄에서 은행원으로 일하던 타카미(마츠다 류헤이)는 돈 때문에 사람의 목숨이 왔다 갔다 한다는 사실로 인해 돈에 대한 공포증과 알레르기가 생겼다. 결국 타카미는 도시를 떠나 시골에서 돈 없이 살기로 결심하고 일본 북동부 토호쿠 지역의 카무로바 마을로 향한다.

카무로바 마을의 주민들은 돈을 절대 만지지 않는 타카미를 이상한 눈길로 바라본다. 타카미 역시 처음에는 아무것도 하지 못하다가 요사부로 마을 이장(아베 사다오)과 그의 아내 아마노(마츠 다카코)의 도움으로 차츰 자리를 잡는다.

노인들이 대다수인 주민들이 타카미를 이해하게 되면서 젊은 남자인 타카미는 마을을 위해 일하게 되고 의원직에까지 출마하게 된다. 그런데 타카미가 버린 통장을 우연히 주운 불량배가 잔액이 6백만 엔이 찍혀 있는 것을 보고 그에게서 돈을 뺏으려 계획한다.

영화의 제목에 나오는 '지누'는 돈을 뜻하는 한자어 '전'을 사투리로 발음한 것이다. 따라서 '어 페어웰 투 지누'는 '돈이여, 안녕!'이라고 풀이할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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