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스트레치 Stretch, 2014', 리무진 운전사 패트릭 윌슨의 하룻밤

영화 '스트레치'는 조 카나한 감독이 각본과 연출을 맡은 액션 코미디다. 조 카나한은 '더 그레이', 'A-특공대' 등을 만든 감독으로, 현재는 2018년 개봉을 목표로 '나쁜 녀석들 3'를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스트레치라는 별명을 가진 주인공(패트릭 윌슨)은 도박과 마약을 끊지 못하는 배우 지망생이자 리무진 운전수다. 프러포즈를 계획하다가 여자친구 캔디스(브룩클린 데커)에게 차인 그는 모든 것이 엉망이 되었음을 깨닫는다.

멕시코 갱단은 스트레치에게 24시간 안에 6천 달러의 도박 빚을 갚으라고 위협하고 회사의 상사는 조비라는 의문의 리무진 서비스 경쟁자로부터 고객들을 되찾지 못하면 그의 일자리가 날아갈 것이라고 압박한다. 게다가 자살한 동료 운전수 칼(에드 헬름스)의 환상도 그를 괴롭힌다.

코너에 몰린 스트레치는 자신의 친구인 접수원 찰리(제시카 알바)에게 많은 팁을 줄 만한 고객을 보내달라고 부탁한다. 이에 찰리는 카로스(크리스 파인)라는 억만 장자를 소개하고 카로스는 하룻밤 동안 자신이 시키는 심부름만 하면 빚을 모두 갚아주겠다고 약속한다.

물론 억만 장자 카로스는 평범한 사람이 아니다. 스트레치는 그가 시키는 일은 무엇이든 할 준비가 되어 있지만 그의 하룻밤은 마약과 총격전, 잠복한 FBI와 자동차 추격 등이 뒤얽힌다.

'스트레치'는 5백만 달러라는 비교적 적은 예산으로 제작되었는데 마케팅 비용 문제 등으로 극장 개봉이 취소되고 VOD 시장에서 공개되었다. 곧장 DVD 시장으로 가지 않은 것은 '설국열차'가 VOD 시장에서 거둔 성과가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도 있다. 어쨌든 평단과 관객은 대체로 이 영화에 호의적 평가를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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