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도 사랑일까 Take This Waltz'의 삽입곡 'Take This Waltz'와 'Video Killed the Radio Star'

'우리도 사랑일까'는 캐나다 출신의 여배우 사라 폴리가 각본을 쓰고 연출을 한 드라마다. 미셸 월리엄스가 사랑의 권태와 또 다른 설렘 사이에서 흔들리는 주인공 마고 역을 맡았고 마고의 다정한 남편 역은 세스 로건이 맡았다. 마고의 마음을 흔들어놓는 남자 대니얼은 '사랑에 미치다'의 루크 커비가 맡았다.

'우리도 사랑일까'는 사라 폴리의 감성적인 각본과 세밀한 연출력이 돋보이는데, 같은 캐나다 출신의 솔로 팝가수 레너드 코헨의 노래 'Take This Waltz'에서 제목을 따왔다고 한다. 'Take This Waltz'에서 영감을 받은 사라 폴리는 각본을 쓰는 동안 계속 이 노래를 들었다고.

영화에는 레너드 코헨의 노래 이외에도 다양한 곡들이 포함되어 있는데, 그 중에서 가장 인상적인 곡을 들라면 1980년에 데뷔한 미국 남성 그룹 '버글스'의 'Video Killed the Radio Star'이다.

'Video Killed the Radio Star'가 나오는 장면은 마고와 대니얼이 센터 아일랜드에 있는 스크램블러(놀이기구)를 탈 때다. 그 장면은 몽환적인 분위기와 함께 돌아가는 놀이기구에서 아슬아슬하게 흔들리는 두 사람의 마음을 표현한다. 노래가 갑자기 끊기자 마치 꿈에서 깨어난 것처럼 현실로 돌아오는 두 사람을 보여주는 장면이 인상적이다.

마지막 씬에서는 마고 혼자서 스크램블러를 타는데, 자신이 선택한 상황이 궁극적인 행복은 아니라 해도 자신만의 길을 찾아 계속 나아가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 같다.

 

'우리도 사랑일까'의 스크램블러 장면

레너드 코헨의 'Take This Waltz'

버글스의 'Video Killed The Radio St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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