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와 데이브는 데이트 상대가 필요해 Mike and Dave Need Wedding Dates', 아담 드바인과 잭 에프론의 더블 데이트

'마이크와 데이브는 데이트 상대가 필요해'는 제이크 시멘스키 감독이 연출을 맡은 코미디 영화로, 마이클 스탱글과 데이비드 스탱글 형제의 실제 이야기를 소재로 삼았다.

마이크(아담 드바인)와 데이브(잭 에프론)는 술과 파티를 즐기는 형제다. 그들은 곧 여동생 지니(슈거 린 비어드)의 결혼식에 참석할 예정인데 아버지는 지난 가족 모임 때 그들의 난리법석으로 트레일러가 불탔던 사건을 상기시키며 각자 괜찮은 여자친구를 데리고 와야 한다는 조건을 내건다. 그래야 사고를 치지 않으리라는 판단에서다.

난감해진 마이크와 데이브는 인터넷 광고사이트에 데이트 상대를 구한다는 광고를 내고 동생의 결혼식이 열리는 하와이까지 함께 갈 여성들에게 모든 비용을 대겠다고 밝힌다. 그런데 이 광고가 대중의 관심을 끌면서 마이크와 데이브는 심지어 TV 토크쇼에까지 출연하게 된다.

마침 그 토크쇼를 보고 이거다 싶었던 앨리스(안나 켄드릭)와 타티아나(오브리 플라자). 마이크와 데이브처럼 술과 파티를 좋아하는 두 사람은 술 문제 때문에 식당 종업원 일자리까지 잃고 백조가 된 처지다. 게다가 앨리스는 남자친구한테 차여서 더더욱 괴로운 상태.

타티아나는 마이크와 데이브 앞에서 사고를 연출해 마이크를 생명의 은인으로 만든다. 그리고 타티아나는 학교 선생님으로, 앨리스는 헤지펀드 매니저로 신분을 속이고 마이크와 데이브를 따라 하와이로 가지만 그들의 목적은 그저 공짜 여행을 신나게 즐기는 데 있을 뿐이다.

이 영화에 소재를 제공한 실재 인물 마이클과 데이비드 형제는 2013년에 뉴욕 주 사라토가에서 열리는 사촌의 결혼식에 함께 동행할 데이트 상대를 구한다는 유머러스한 광고를 '크레이그리스트'라는 줄광고 사이트에 올려 많은 관심을 끌었고 그 때문에 여러 TV 프로그램에까지 출연하게 된다.

그런데 마침 에이전시에서 일하던 두 사람의 지인이 그 이야기가 영화화하도록 제작사와 연결시켜줌으로써 두 사람은 최소 100만 달러가 넘는 계약을 하게 되었다고 한다. 아래 두 번째는 그 두 형제가 자신들의 이야기가 어떻게 영화화되었는지를 설명하는 웬디 윌리엄스 토크쇼 영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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