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드론: 블랙 라비린스 ANDRON', 알렉 볼드윈의 미로에 갇힌 미쉘 라이언

'안드론: 블랙 라비린스'는 프란체스코 친퀘마니 감독이 각본과 연출을 맡은 이탈리아 SF 액션 영화로, 미드 '바이오닉 우먼'의 미쉘 라이언이 주연을 맡고 알렉 볼드윈, 대니 글로버 등이 함께 출연했다. 

일리노어(미쉘 라이언)를 비롯한 10명의 인물들이 미로에 갇혀 있다. 기억을 삭제당한 채 자신이 누구인지도 모르는 이들은 그곳에서 살아남아야 한다. 일명 '리뎀션 게임'이다. 최종 승자는 자유를 얻고 3명의 목숨을 더 구할 수 있지만 나머지 6명의 실패자들은 죽어야 한다.

때는 2154년. 지구는 거대한 재앙으로 수많은 사람들이 목숨을 잃은 뒤 약 20억 명의 인구가 소수의 기업집단 밑에서 노예로 살아가는 세상으로 바뀌었다. 아담(알렉 볼드윈) 같은 지배자들이 리뎀션 게임을 고안한 것은 인구를 조절하기 위해서다.

게임에 참가하는 플레이어들의 눈에는 나노카메라가 부착되어 있고 그들의 생존 투쟁을 방송으로 지켜보는 노예들은 각 플레이어에게 내기를 걸 수 있다. 자신이 선택한 플레이어가 이기면 함께 자유를 얻고, 지면 그와 똑같이 죽어야 한다.

플레이어들이 갇힌 미로는 사실 안드론이라고 불리는 정교한 VR 장치가 만들어낸 배경으로, 시즌이 바뀌면 새로운 배경이 제공된다. 과연 일리노어를 비롯한 플레이어들 중에서 진실을 깨닫고 자유를 얻게 될 인물은 누구일까?

'안드론: 블랙 라비린스'는 '다이버전트', '메이즈 러너', '헝거게임'을 연상케 하지만 스토리가 마치 시리즈의 중간부터 시작하는 듯해서 무척 어색하다는 평가다. 그래서인지 많은 해외 관객들이 '시간 낭비'라는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이 영화는 프란체스코 친퀘마니 감독이 2012년에 각본과 연출을 맡은 이탈리아 TV 영화 '더 플레이스'가 바탕이 되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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