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 제이 Blue Jay, 2016', 마크 듀플라스와 사라 폴슨의 재회

'블루 제이'는 알렉상드르 레만 감독이 연출한 흑백 로맨스 영화로, 마크 듀플라스와 사라 폴슨이 주연을 맡았다. 마크 듀플라스는 각본을 쓰고 제작에도 참여했다.

식료품점에서 물건을 고르던 짐은 고등학교 때 사귀었던 여자친구 아만다를 우연히 만나게 된다. 짐은 돌아가신 어머니의 집을 팔기 위해 고향에 와 있던 것인데 아만다 역시 몸이 아픈 언니를 돌보기 위해 잠시 그곳에 온 것.

20년 만에 만난 두 사람은 처음엔 어색해하지만 함께 커피 한 잔을 하며 얘기를 나누게 된다. 그러다 두 사람이 자주 이용했던 블루 제이라는 주류 판매점의 주인이 자신들을 여전히 알아보는지 가보기로 하는데 그는 두 사람을 알아볼 뿐 아니라 아직도 만나는 줄 알고 놀라워한다.

이후 짐은 아만다에게 자신이 살았던 어머니의 집에 가보자고 제안하고 그곳에서 아만다 역시 짐과 함께 나누었던 과거의 추억들을 되돌아본다. 그러나 홀로 살면서 삼촌과 함께 일을 하는 짐에게도, 남편과 두 아이를 둔 아만다에게도 감당해야 할 현재의 괴로움이 존재한다.

올해 토론토국제영화제에서 처음 공개되어 호평을 받은 '블루 제이'는 간략한 스토리만 있는 상태에서 두 주연배우가 대부분 즉흥 연기를 펼치는 것으로 촬영이 진행되었다. 마크 듀플라스의 제안으로 이 영화에 출연하게 된 사라 폴슨은 각본 없이 연기를 해본 적이 없어 걱정이 많았지만 가까운 친구이자 동료 배우인 아만다 피트의 추천과 독려가 출연 결정에 큰 힘이 되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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