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더스 어드벤쳐 The Adventurer: The Curse of the Midas Box'는 무슨 이야기?

'마이더스 어드벤쳐'는 영국 출신의 조나단 뉴먼 감독이 연출한 가족용 모험 판타지 영화로, G.P. 테일러의 소설 '머라이어 먼디' 3부작 가운데 첫 권을 스크린에 옮긴 작품이다.

1885년 런던. 고대 유물을 연구하는 찰리 먼디(이안 그루퍼드) 교수의 강연장에 그의 친구인 채러티(마이클 쉰)가 부상을 입은 채 나타난다. 채러티의 부상은 악당 루거(샘 닐)와의 싸움 때문이다. 채러티는 먼디 교수의 부인 캐서린(킬리 호위스)에게 반으로 나뉜 돌부적을 넘기고 사라진다.

곧이어 루거의 부하들이 먼디 부부를 찾아오자 캐서린은 돌부적을 큰아들 머라이어(아뉴빈 바나드)에게 주면서 동생 필릭스를 지키라고 당부한다. 먼디 부부를 납치한 루거의 부하들이 머라이어와 필릭스 형제마저 붙잡으려는 순간, 갑자기 나타난 채러티가 머라이어를 구해주지만 필릭스는 잡혀가고 만다.

채러티는 머라이어에게 루거가 그의 부모를 납치한 까닭은 담기만 하면 무엇이든 황금으로 만들어준다는 전설 속의 마이더스 상자를 찾기 위해서라고 알려준다. 그러고는 머라이어가 동생을 구할 수 있도록 그를 섬에 있는 루거 소유의 호텔로 보내준다.

머라이어는 그 호텔에서 짐꾼으로 일하며 샤샤라는 소녀를 알게 되는데 그녀는 섬의 숲에 사는 괴물이 아이들을 잡아간다는 소문에 대해 일러준다. 루거와 그 일당의 움직임을 감시하던 머라이어는 샤샤와 함께 루거의 방까지 숨어 들어가 마이더스의 상자가 호텔 근처 지하에 묻혀 있다는 사실을 알아낸다. 그리고 루거의 노트에서 상자에 대한 진실을 발견하는데.

'마이더스 어드벤쳐'는 다분히 어린이용으로 기획 제작된 판타지 모험물로, 이야기 전개의 개연성이나 디테일에서 다소 부족함이 느껴진다. 엔드 크레디트의 시작 전후로 짧은 영상을 볼 수 있는데, 거기에는 충격적 반전과 후속편을 암시하는 내용이 들어 있다. 하지만 후속편은 '머라이어 먼디와 운명의 돌판'이라는 가제까지 나와 있음에도 1편의 흥행 실패 때문에 운명이 불분명한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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