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라벤더의 연인들 Ladies In Lavender', 나이젤 헤스의 'Fantasy for Violin and Orchestra'와 주제곡

영화 '라벤더의 연인들'은 영국 출신의 배우이자 작가, 그리고 감독이기도 한 찰스 댄스가 2004년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기획, 각본, 연출을 맡은 드라마로, 윌리엄 J. 로크가 1908년에 출간한 단편 소설이 원작이다. 찰스 댄스는 미드 '왕좌의 게임'에서 대륙 최고의 부호인 티윈 레니스터 역과 영화 '언더월드' 시리즈에서 뱀파이어들의 수장인 토머스 역을 비롯해 약 130여 편의 영화와 TV작품에서 연기했다.

'라벤더의 연인들'에는 '해리 포터' 시리즈에서 미네르바 맥고나걸 교수 역을 연기했던 매기 스미스와 '007' 시리즈에서 M 역으로 나왔던 주디 덴치, 그리고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에서 제모 남작 역을 맡았던 다니엘 브륄이 주연으로 나온다. 스페인 출신인 다니엘 브륄의 첫 번째 영어 대사 영화이기도 한 이 작품에서 그는 엄청난 노력으로 짧은 기간 동안 폴란드어와 바이올린을 배워 안드레아 역을 훌륭하게 소화했다고.

제2차 세계대전이 일어나기 전인 1936년. 영국 남서부의 해안 마을 '콘월'의 절벽 위에서 무료하게 사는 두 자매 자넷(매기 스미스)과 우슐라(주디 덴치)는 폭풍이 몰아친 다음날 집 근처 해변에 쓰러져 있는 젊은이(다니엘 브륄)를 발견한다. 젊은이는 기억을 상실했고 자매는 그를 정성스럽게 간호하면서 그가 폴란드인임을 알게된다.

자매는 그에게 영어를 가르치는 한편 어설프지만 독일어로 조금씩 서로 소통을 한다. 자매가 그에게 바이올린을 선물하면서 그는 기억이 조금씩 돌아오고 자신의 이름이 안드레아인 것을 기억해낸다. 안드레아는 폴란드 출신의 천재 바이올리니스트로, 새로운 삶을 찾아 미국으로 가던 중 갑판에서 폭풍에 휩쓸렸던 것이다. 자매는 안드레아를 간호하면서 생기를 되찾고 그에게 사랑의 감정마저 느끼게 된다.

영화의 음악은 로얄 셰익스피어 컴퍼니의 음악 감독을 맡기도 한 작곡가 나이젤 헤스가 맡았다. 1953년 영국에서 태어난 그는 50여 편에 가까운 영화와 TV시리즈에서 음악을 담당했다. 세계적 명성을 얻고 있는 미국 출신 조슈아 벨의 바이올린 연주와 로얄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협연으로 완성된 이 영화의 음악은 '콘월'의 풍광 속에서 애잔하게 펼쳐지는 주인공들의 감정을 표현하는 아름다운 곡들로 이루어져 있다.

'안드레아의 바이올린 연주 장면'

'주제곡'

'안드레아의 콘서트 장면'

'Fantasy for Violin and Orchestra'

'엔딩 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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