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큐리티 스파이 In Security', 에단 엠브리와 마이클 글래디스의 꼼수 마케팅

'시큐리티 스파이'는 아담 비머와 에반 비머가 연출을 맡은 코미디 영화다. 스토리를 들여다보면 우리말 제목에 들어간 스파이라는 단어는 영 어색하게 느껴진다.

케빈(에단 엠브리)은 브루스(마이클 글래디스)와 함께 주택보안업체를 운영하고 있다. 하지만 그들이 사는 곳은 미국에서 가장 안전한 곳으로 꼽히는 마을. 당연히 보안 사업은 잘될 리가 없다.

브루스가 내놓은 묘책은 수요를 늘리는 것이다. 바로 자신들이 직접 가정집들을 털어 사람들에게 불안을 심어주자는 것. 처음에 반대하던 케빈도 여자친구 레나(클리어 듀발)의 임신 소식에 브루스의 제안을 받아들인다.

케빈과 브루스의 꼼수에 사업은 기대대로 상승세를 타는 듯했으나 두 사람이 그 지역 마약조직의 보스 집을 털면서 상황은 엉뚱한 방향으로 전환된다. 마약조직의 보스가 브루스를 납치하자 케빈은 친구를 구하기 위해 나서야 한다.

'시큐리티 스파이'에 대한 해외 관객들의 반응은 엇갈린다. 코미디 장르임에도 후반부에서 잔인한 고문장면이 나오는 등 영화의 톤이 달라진다는 지적도 있지만 생각보다 재미있었다는 의견도 제법 많다. 한편 빙 라메스, 비니 존스, 아담 아킨 같은 꽤 유명한 배우들이 카메오 수준으로 출연한 것은 그저 돈벌이 차원일 뿐이라는 비난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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