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 리틀 자이언트 The BFG', 소녀 루비 반힐과 거인 마크 라이런스의 우정

'마이 리틀 자이언트'는 서양 어린이들이 가장 좋아하는 작가로 꼽는다는 영국 작가 로알드 달의 1982년 소설을 스크린에 옮긴 판타지 어드벤처 영화다. 로알드 달은 '찰리와 초콜릿 공장'의 원작자로 잘 알려져 있고 '007 두 번 산다' 같은 영화의 각본을 쓰기도 했다.

고아원에 사는 열 살 소녀 소피(루비 반힐)는 불면증으로 새벽 3시까지 깨어 있다가 거인(마크 라이런스)을 목격한다. 거인은 소피를 거인 왕국으로 데려가 자신의 모습을 본 이상 원래의 세상으로는 돌아가지 못한다고 설명한다. 하지만 소피를 친구처럼 생각하는 거인과 달리 그보다 훨씬 덩치가 큰 다른 거인들은 아이들을 잡아먹는 무서운 존재들이다.

'마이 리틀 자이언트'의 연출은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이 맡고 음악은 그의 오랜 동반자 존 윌리엄스가 담당했다. 이 작품에서는 특히 멜리사 머디슨이 각색을 맡아 눈길을 끄는데 그녀는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에게 큰 명성을 안겨준 영화 '이티'에서 각색을 맡았던 작가다.

'마이 리틀 자이언트'는 평단과 해외 관객으로부터 대체로 호평을 받았으나 흥행 수입은 제작비 1억4천만 달러를 크게 넘어서지 못했다. 제작에 참여한 프랭크 마샬은 로알드 달의 원작 소설을 실사 영화로 만들려는 계획을 1990년대부터 진행했다고 밝혔는데 1989년에는 '더 비에프지'라는 애니메이션이 제작된 바 있다(아래 두 번째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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