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사랑에 빠진 것처럼 Like Someone in Love'의 삽입곡, 엘라 피츠제럴드가 부르는 'Like Someone in Love'

영화 '사랑에 빠진 것처럼'은 이란 감독 압바스 키아로스타미가 직접 각본을 쓰고 연출을 맡은 일본어 영화로, 그의 마지막 작품이 되었다. 압바스 키아로스타미 감독은 2016년 세상을 떠났다.

영화는 불안정한 삶을 살아가는 대학생이자 콜걸인 아키코와 그녀를 속박하는 남자친구 노리아키, 그녀가 하룻밤 말상대가 되어 주었던 노교수 타카시, 이 세 사람의 우연한 만남과 불확실한 관계를 그리고 있다.

압바스 키아로스타미 감독은 특유의 롱테이크와 인물들을 넘나드는 시선으로 영화 속 현실의 경계를 흔들어 놓는데, 관객들은 그 시선을 따라 인물과 타자의 시선으로 주인공들을 보게 된다. 우연히 만들어진 관계의 긴장 속으로 들어간 관객들은 마치 사랑에 빠진 것처럼 몽환적인 그들의 우연한 하루를 보게 된다.

엘라 피츠제럴드가 1957년 발표한 앨범의 제목이자 수록곡으로 영화의 제목이기도 한 'Like Someone in Love'는 아키코가 타카시의 집에 처음 갔을 때, 그리고 열린 결말로 끝난 영화의 엔딩 크레디트에서 흘러나온다. 1917년 미국 버지니아에서 태어나 1934년 아마추어 콘테스트로 데뷔를 한 엘라 피츠제럴드는 빌리 홀리데이 이후 미국 최고의 재즈 보컬리스트로 평가받고 있으며 1996년 사망했다.

엘라 피츠제럴드의 'Like Someone in Love'

'사랑에 빠진 것처럼'의 테마곡

댓글

Designed by JB FAC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