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터와 드래곤 Pete's Dragon', 오크스 페글리와 초록색 용

'피터와 드래곤'은 데이빗 로워리 감독이 연출을 맡은 판타지 어드벤처 영화로, 실사와 애니메이션이 결합된 돈 채피 감독의 1977년작 뮤지컬 판타지(아래 영상)의 리메이크다. 

1977년. 5살 소년 피터는 자신을 태우고 숲 길을 달려가던 자동차가 사고를 일으켜 부모를 잃는다. 홀로 늑대들에게 쫓긴 피터는 초록색 용 엘리엇의 도움으로 목숨을 건지고 그 이후 6년의 시간이 흐른다.

11살이 된 피터(오크스 페글리)와 엘리엇이 사는 숲에서 벌목 작업이 시작되면서 현장 감독 잭(웨스 벤틀리)의 딸 나탈리(우나 로렌스)가 피터를 발견한다. 피터는 놀라서 달아나다 잭의 형 개빈(칼 어번)과 부딪혀 정신을 잃고 병원으로 실려간다.

숲 관리원 그레이스(브라이스 달라스 하워드)는 깨어난 피터가 병원에서 달아나려 하자 그를 숲으로 데려다 주겠다고 약속하지만 그가 초록색 용 엘리엇과 살고 있다는 얘기를 듣고 목공예를 하는 아버지 미챔(로버트 레드포드)이 들려준 전설을 떠올리는데.

디즈니에서 제작한 '피터와 드래곤'은 영어 제목이 같은 원작 '피터의 용'과 설정에서 차이가 난다. '피터의 용'에서는 주인공 소년 피터가 부모를 잃는 것이 아니라 양부모의 학대를 피해 달아나 초록색 용 엘리엇의 도움을 받게 된다.

한편 데이빗 로워리 감독은 엘리엇을 털이 많은 용으로 그린 이유에 대해 귀여운 개처럼 안고 싶은 마음이 드는 용을 원했다고 밝혔는데 막상 피터 역의 오크스 페글리는 용에게 털이 있든 없든 별 신경을 쓰지 않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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