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핑 로지 Keeping Rosy', 맥신 피크를 협박하는 블레이크 해리슨

'키핑 로지'는 스티브 리브스 감독이 연출하고 맥신 피크와 블레이크 해리슨이 주연을 맡은 영국 저예산 스릴러 영화다. 스티브 리브스 감독은 500편이 넘는 광고를 찍은 광고 감독 출신이고 맥신 피크와 블레이크 해리슨은 주로 TV에서 활동해온 인기 배우들이다.

일이 인생의 전부인 여성 샬롯(맥신 피크). 런던 동부의 고급 아파트에 사는 그녀는 그날 직장에서 곤경에 처한다. 커다란 승진 기회를 동료에게 빼앗기면서 회사를 그만두게 된 것이다.

평소보다 일찍 집으로 돌아온 샬롯은 폴란드 출신의 가정부 마야를 보고 결국 분노가 폭발한다. 이미 경고를 한 적이 있음에도 마야가 진공청소기를 돌리면서 집 안에서 담배를 피우고 있었던 것이다.

샬롯은 마야에게 화를 내기 시작하고 그것은 급기야 몸싸움으로 번진다. 싸움이 끝났을 때는 샬롯이 휘두른 샴페인 병에 마야가 쓰러진 뒤다. 고민에 빠진 샬롯은 마야의 시신을 외부에 숨기기로 마음먹는다.

얼마 뒤 샬롯의 집에 여동생 사라(크리스틴 바텀리)가 찾아온다. 그녀가 데려온 남자 로저(블레이크 해리슨)는 하필이면 그 아파트 단지에서 CCTV 모니터링을 하는 보안요원이다. 로저는 샬롯의 약점을 노리고 돈을 요구하며 그녀를 협박하기 시작하는데.

'키핑 로지'에 대한 해외 관객들의 평가는 엇갈린다. 연기와 촬영이 뛰어나다는 의견이 있는 반면 스토리가 예측 가능하고 실내 장면이 대부분이어서 연극처럼 느껴진다는 의견도 있다.

한편 '키핑 로지'는 프리미어 상영에서 새로운 기술적 시도를 선보였는데 관객들에게 헤드폰을 나눠주고 스마트폰 앱을 통해 자신이 원하는 만큼 음량을 조절하게 함으로써 호평을 받았다.


댓글

Designed by JB FAC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