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 올림픽의 정치적 모델은 서울 올림픽

1989년 천안문 사태를 주도한 혐의로 13년간 감옥살이를 했던 중국의 반체제 인사 첸 지밍이 오는 8월의 베이징 올림픽이 1936년에 열렸던 베를린 올림픽처럼 되지 않고 1988년에 열렸던 서울 올림픽처럼 되기를 희망한다는 의견을 밝혔다고 <로이터 통신>이 전했다.
 
첸 지밍은 중국 정부와 지식인들, 그리고 인민들 모두가 베이징 올림픽의 성공을 원하고 있지만, 현재 권력을 잡고 있는 엘리트 그룹은 베이징 올림픽을 1936년의 베를린 올림픽처럼 정치적으로 이용하려 하고 있다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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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그는 베이징 올림픽이 정치적 개방과 인권 향상, 그리고 정치제도의 구조적 변화를 가져온 서울 올림픽과 같은 결과를 가져오기를 희망했다. <로이터 통신>의 기사는 당시 전두환 대통령이 올림픽을 통해 정권의 정당성을 얻으내려 했지만, 학생들이 주도한 시위가 전두환 대통령의 사임과 대통령 직선제를 이끌어냈다고 설명했다.    

첸 지밍은 중국 정부 내에 개혁파와 반개혁파가 투쟁을 벌이고 있으며 올림픽이 끝난 이후에도 그 투쟁은 계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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