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몬스터 트럭 Monster Trucks, 2016' 괴물 크리치의 친구가 된 루카스 틸과 제인 레비

영화 '몬스터 트럭'은 '아이스 에이지', '에픽: 숲속의 전설' 등 애니메이션을 연출해온 크리스 웨지 감독이 자신의 첫 번째 실사 영화로 선택한 가족용 액션 어드벤처 판타지다. 원래 몬스터 트럭은 경주용 대형 트럭을 가리키는 말이지만 이 영화에서는 중의적 의미로 쓰였다.

한 석유회사가 노스다코타 주의 어느 호수 근처에서 시추 작업을 하던 중 지하에 사는 괴생물체 세 마리를 발견하는데 그 중 한 마리가 달아나 버린다. 그 생물체가 숨어든 곳은 고향 시골 마을을 벗어나고 싶어 하는 트립(루카스 틸)의 폐차장이다.

취미로 픽업 트럭을 조립하는 트립은 갑자기 나타난 괴생물체와 친구가 되어 그에게 크리치라는 이름을 붙여준다. 트립의 생물학 가정교사 메리디스(제인 레비)도 처음에는 크리치를 무서워하지만 그의 친근한 모습과 뛰어난 능력에 놀라움을 느낀다.

한편 석유회사의 CEO 리스(로브 로우)는 그 생물체들이 인간 수준의 지능을 가졌다는 지질학자 짐의 의견을 무시한 채 회사의 이미지를 지키기 위해 용병들을 고용해 크리치를 없애려 한다. 크리치는 오히려 붙잡힌 부모를 구하러 갔다가 자신마저 붙잡히고 마는데, 그의 구조를 위해 트립과 매리디스가 나선다.

영화 '몬스터 트럭'은 아이들을 주요 관객으로 삼는다는 점에서 크리스 웨지 감독이 연출을 맡은 것이 나쁘지 않은 선택이었지만 몇 년씩 개봉이 미뤄진 뒤에도 특수효과와 CG만이 볼거리라는 평가 속에 제작비 1억2,500만 달러의 절반에 그친 수입을 올려 흥행에 크게 실패했다. 한편 이 영화의 아이디어는 제작사인 파라마운트 사의 전임 사장과 그의 네 살 난 아들에게서 나왔다는 소문이 돌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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