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스페셜 포스 Special Forces, 2011' 다이앤 크루거와 디몬 하운수의 탈레반 탈출기

영화 '스페셜 포스'는 프랑스 전쟁 액션 드라마로, 주로 TV 다큐멘터리를 제작하고 연출해온 스테판 리보자드 감독이 각본과 연출, 편집을 맡았다.

아프가니스탄 카불에서 프랑스인 종군 여기자 엘자(다이앤 크루거)가 아흐메드 자이에프의 탈레반 반군에게 납치되자 프랑스 정부는 코박(디몬 하운수)이 이끄는 6명의 최강 외인부대를 파견한다.

그들은 엘자를 무사히 구출하는 데는 성공하지만 철수팀의 헬리콥터들이 탈레반의 공격을 받고 후퇴한다. 교전 중에 무전기마저 파괴된 그들은 본부와 교신이 두절된 탓에 어쩔 수 없이 육로 이동을 택하지만 탈레반의 추격은 계속된다.

도주하던 엘자와 부대원들은 한 마을에서 주민들의 도움을 받는다. 그런데 뒤이어 추격해 온 탈레반이 그 주민들마저 학살하자 부대원들은 그들을 지키기 위해 다시 마을로 되돌아간다.

영화 '스페셜 포스'는 '지옥의 특전대'(1978), '블랙 호크 다운'(2002) 등을 연상케 하는데, 특수부대의 인질구출 작전을 소재로 한 할리우드 영화들과 닮아 있지만 액션 씬과 서스펜스를 강조하기보다는 전우애와 탈출 과정의 드라마에 더 중점을 두고 있다.

영화는 2005년 아프가니스탄에서 일어났던 프랑스 여기자 납치 사건에서 모티브를 얻어 제작되었는데, 스테판 리자보드 감독은 2005년 15명의 프랑스 해병대원들이 최정예 해병 특공대가 되는 과정을 다룬 다큐멘터리 '그린 베레 학교'를 연출한 바 있다.

해외 평론가들은 대체로 최고의 전쟁 모험 영화는 아니지만 볼 만하다는 평가를 내렸으나 팬들은 끔찍하지는 않지만 좋지도 않다거나 반복되는 장면이 많아 지루하다는 등 부정적인 반응이 더 많았다.

특히 영화가 제작 과정에서 프랑스 특수부대 사령부의 지원을 받기도 했고 실제 특수부대 교관 출신인 알랭 알리본이 마리우스 역으로 출연했음에도 불구하고 부대원들이 전장의 임무에서 변수를 고려하지 못하거나 전술적인 대처를 못 하는 것은 의아하게 느껴진다는 의견들도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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