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신이 말하는 대로 AS THE GODS WILL, 2014'의 결말은?

영화 '신이 말하는 대로'는 카네시로 무네유키와 후지무라 아케지가 펴낸 같은 제목의 만화를 미이케 다케시 감독이 실사화한 판타지 스릴러다.

고등학생 타카하타 슌(후쿠시 소우타)은 반복되는 일상에 지루함을 느낀다. 그런데 수업 시간에 갑자기 선생님의 머리가 터지고 그 자리에 달마 인형이 나타난다. 달마 인형은 '달마 인형이 넘어졌다'(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게임을 시작하고 움직이다 걸린 학생들은 하나씩 머리가 날아가며 죽는다.

타카하타는 반장의 도움으로 달마 인형의 게임셋 버튼을 누르는 데 성공하지만 반장은 죽고 그만 혼자 살아남는다. 타카하타의 소꿉 친구인 아키모토 이치카(야마자키 히로나)도 혼자 살아남아 그를 찾아온다.

이어 학교 체육관에서는 거대한 마네키네코(복고양이)가 나타나 살아남은 학생들을 차례로 잡아먹는데, 살아남는 방법은 고양이 목에 방울을 다는 것이다. 타카하타는 기지를 발휘해 고양이를 속이고 고양이 목에 달린 림을 향해 방울을 던지지만 방울은 림을 맞고 튀어나온다.

그때 아마야 타케루(카미키 류노스케)가 나타나 방울을 림에 집어넣음으로써 타카하타와 이치카, 그리고 아마야 세 사람만이 살아남는다. 이후 전 세계의 하늘에 의문의 거대한 정육면체가 나타나는데 사람들은 그것을 외계에서 온 것으로 여기며 큰 혼란에 빠진다.

영화 '신이 말하는 대로'는 '배틀로얄'과 곧잘 비교되곤 하지만 미이케 다카시 감독 특유의 상상력과 연출력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았다. 그런데 영화에는 신이 그런 게임을 벌인 이유가 나오지 않고 또 원작 만화를 읽지 않았다면 관객은 극중에 등장하는 히키코모리의 역할을 잘 납득할 수가 없다.

원작 만화가 아직 완결되지 않았고 영화는 만화의 1부가 끝나기 전에 끝이 난다. 원작 만화는 타카하타와 아마야가 정육면체에서 떨어지면서 끝이 나는데, 타카하타는 결국 죽고 아마야만 살아남는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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