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콜 키드먼이 호주 대표팀에 금메달을 안겨주다

할리우드에서 활동 중인 호주 출신 인기배우 니콜 키드먼이 조국 호주에 금메달을 안기는 데 일조했다. 호주 일간지 <오스트레일리안>은 니콜 키드먼의 격려가 어제 열린 남자 요트 경기 470급 결승에 출전한 호주 대표 말콤 페이지와 나단 윌못의 금메달 획득을 도왔다고 보도했다.

말콤 페이지와 나단 윌못은 이전부터 자신들이 타는 배에 니콜 키드먼이 출연한 영화 제목을 이름으로 붙여왔다. '폭풍의 질주', '방콕 힐튼', '죽음의 항해'가 그 동안 붙여왔던 이름이다. 이번 베이징 올림픽에서 탄 배 이름은 니콜 키드먼의 새 영화 <오스트레일리아>라고.

 
니콜 키드먼은 이 소식을 듣고 지난 8월 11일 두 선수에게 따뜻한 격려가 담긴 비디오 메시지를 전했다. 니콜은 이 비디오 메시지에서 자신이 대표팀의 일원이 된 것 같다면서 오스트레일리아라는 배 이름이 행운과 성공을 가져다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그리고 금메달을 따기를 바라지만 그렇지 못하더라고 여전히 응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말 니콜 키드먼의 격려 덕분인지 두 선수는 마침내 올림픽 금메달을 획득했다. 재미있는 것은 이 두 선수가 그 전에도 5번의 우승을 했지만 올림픽 금메달은 처음이라는 사실이다.

한편, 니콜 키드먼이 출연하는 새 영화 <오스트레일리아>는 디카프리오 주연의 <로미오와 줄리엣>으로 우리에게도 잘 알려진 바즈 루어만 감독의 신작이기도 하다. 니콜 키드먼과 짝을 이루는 남자 배우로는 <X맨>시리즈의 휴 잭맨이 출연한다.

     

 


 

 

댓글

Designed by JB FAC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