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나잇 쉬 컴즈 Tonight She Comes, 2016' 달 니콜의 고어 슬래셔

'투나잇 쉬 컴즈'는 맷 스튜어츠 감독이 각본과 연출, 그리고 편집까지 담당한 저예산 인디 호러영화다.

우편배달 견습생 제임스(네이선 이스윈)는 친구 피트와 함께 마지막 배달 장소인 호수 옆 외딴 오두막집에 도착한다. 하지만 오두막의 주인인 크리스티(달 니콜)의 모습은 보이지 않는다.

잠시 뒤 크리스티의 친구들인 애쉴리(라리사 화이트)와 린제이(카메이샤 코튼)가 나타나지만 그녀들이 발견한 것은 그곳에서 잠이 든 제임스다.

우연히 모인 그 4명의 남녀가 크리스티의 실종에 아랑곳하지 않고 함께 시간을 보내고 있을 때 크리스티가 벌거벗은 채 온몸에 피를 뒤집어쓴 모습으로 오두막집에 돌아온다. 그녀는 죽은 아내를 되살리려는 어떤 남자의 사탄 숭배 의식에 희생되었던 것임이 드러나는데.

'투나잇 쉬 컴즈'에 대한 해외 평단의 반응은 엇갈린다. 2017년의 가장 독창적인 공포영화라거나 고어 팬들이라면 반드시 보아야 할 작품이라는 호평이 있는 반면, 백스토리가 부족하고 이해하기가 어렵다는 비판도 있다.

특히 슬래셔, 오컬트, 비정상적 가족관계 등 지나치게 다양한 공포영화의 관습들을 가져온 까닭에 오히려 스토리가 엉성하고 집중력이 떨어진다는 평가다.

해외 팬들은 '이 영화를 보고 불면증이 나았다', '이 영화를 본 나 자신을 벌해야 한다'는 등 대체로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한편 맷 스튜어츠 감독은 '13일의 금요일'이나 '할로윈' 시리즈 같은 7,80년대 공포영화들에 많은 영향을 받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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