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샷 콜러 Shot Caller, 2017' 제목의 뜻은?

'샷 콜러'는 릭 로먼 워 감독이 각본을 쓰고 연출한 범죄 스릴러 영화로, 인기미드 '왕좌의 게임'의 니콜라이 코스터-왈도가 주연을 맡고 존 번탈, 레이크 벨, 오마리 하드윅이 함께 출연했다.

감옥에서 오랜 시간을 보내고 출소한 제이콥(니콜라이 코스터-왈도)은 원래 성공한 사업가이자 가족을 사랑하는 가장이었다. 그가 몰락한 까닭은 한 번의 실수 때문이다. 그가 일으킨 자동차 사고로 뒷좌석에 있던 친구가 세상을 떠나고 그의 음주 혐의가 드러났던 것.

감옥에 들어간 제이콥은 그곳을 지배하는 폭력조직 밑에서 살아남기 위해 그 자신도 머리와 완력을 갖춘 갱으로 변신한다. 그는 라이벌 조직과의 다툼 속에서 실력을 인정받지만 그 결과 수감 생활은 더 길어진다.

감옥에 있는 동안 가족을 점점 더 멀리하고 냉혹한 인물로 탈바꿈한 제이콥은 다시 세상에 나온 뒤에는 범죄에 휘말리지 않고 조용히 지내려 하지만 조직에서 그에게 또 다른 위험한 명령을 내린다.

'샷 콜러'는 릭 로먼 워 감독의 2008년작 '펠론'을 떠오르게 한다. '펠론'은 가족을 보호하려다 사람을 죽인 가장이 과잉방어라는 명목으로 살인범이 되고 감옥에서 온갖 범죄자들의 위협에 노출되는 이야기였다. '샷 콜러'의 주인공은 거기서 한 발 더 나아간 캐릭터지만 가족을 생각한다는 점에서는 다르지 않다.

'샷 콜러'에 대한 해외 평단과 팬들의 반응은 대체로 긍정적이다. 특히 프리즌 드라마라는 틀은 크게 다르지 않으나 현실에 바탕을 둔 비주얼과 니콜라이 코스터-왈도의 연기가 이 작품을 다른 영화들과 차별화시킨다는 평가다.

출연 영화 가운데 최고의 연기를 펼쳤다는 찬사를 들은 니콜라이 코스터-왈도는 준비를 위해 실제 감옥을 방문하기도 하고 극중 주인공과 비슷한 인물과 만남을 갖기도 했는데 많은 범죄자가 감옥에서 새로 배출된다며 변화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밝혔다.

한편 영화의 제목인 'Shot Caller'는 '지배하다, 통제하다, 명령하다'는 뜻을 가진 'call the shots'에서 나온 단어로 '지배자', '리더' 혹은 '보스'를 가리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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