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비저블 게스트 The Invisible Guest, 2016' 마리오 카사스와 바바라 레니의 알리바이

'인비저블 게스트'는 오리올 파울로 감독이 각본을 쓰고 연출한 스페인 미스터리 스릴러 영화다. 스페인어 제목 'Contratiempo'는 '뜻밖의 사고'를 뜻한다.

호텔 방에서 누군가에게 머리를 맞고 쓰러진 아드리안(마리오 카사스). 그가 정신을 차렸을 때는 연인인 로라(바바라 레니)가 이미 숨을 거둔 채다. 곧이어 경찰이 들이닥치고, 호텔 방의 현관문과 창문 등이 잠겨 있음을 고려할 때 아드리안은 유력한 용의자로 체포된다.

로라는 사실 아드리안의 부인이 아닌 정부다. 성공한 사업가인 아드리안은 살인 혐의에서 벗어나기 위해 최고의 방어 전문 변호사 버지니아(안나 와게너)를 고용한다. 버지니아는 재판에서 이기려면 자신에게 진실을 얘기해야 한다고 아드리안을 설득한다.

아드리안은 로라와 그 호텔 방에 가게 된 이유를 털어놓기 시작한다. 출장을 다녀와 교외에서 로라를 만난 아드리안은 그녀와 함께 차를 몰고 가던 중 마주 오던 차와 부딪힌다. 두 사람은 무사했으나 상대 운전자가 목숨을 잃으면서 최악의 상황으로 흘러가는데.

'인비저블 게스트'는 미스터리를 풀어내는 과정에서 여러 차례의 반전을 보여준다. 그리고 마지막에 가장 큰 반전을 준비해 두었다. 무엇보다 끝까지 긴장감을 유지하는 스릴러의 미덕을 갖췄다.

해외 평단은 '오리올 파울로 감독은 브라이언 드 팔마나 알프레드 히치콕의 적자가 될 만하다', '이따금 플롯이 예측 가능하지만 여러 번의 반전을 통해 마지막까지 관객을 사로잡는다'고 평가했고, 팬들도 '예상치 못한 반전', '거의 완벽한 스릴러'라며 칭찬이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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