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랭크 Frank', 마이클 패스벤더의 괴짜 음악밴드

오는 9월 25일에 개봉하는 영화 '프랭크'는 괴짜 음악밴드의 여정을 담은 코믹 드라마다. 연출을 맡은 레니 에이브러햄슨은 아일랜드 더블린 출신으로, 우리에게는 잘 알려지지 않은 감독이다. 하지만 출연자들을 살펴보면 영화에 대한 흥미가 높아진다.

먼저 주인공 프랭크 역을 맡은 배우는 마이클 패스벤더. 베니스 영화제 남우주연상을 받은 <셰임, 2011> 같은 영화뿐 아니라 공중을 나는 <엑스맨 X-Men: First Class, 2011,  X-Men: Days of Future Past, 2014> 시리즈의 매그니토 역마저 우아하고 카리스마 넘치게 소화하는 그이다.

두 번째는 새롭게 떠오르는 돔놀 글리슨. 우리나라에서는 리처드 커티스 감독의 로맨틱 코미디 <어바웃 타임 About Time, 2013>으로 수많은 남자들의 부러움을 샀는데 현재는 2015년 개봉 예정인 J.J. 에이브럼스 감독의 <스타워즈 에피소드7 Star Wars: Episode VII, 2015>에 캐스팅되어 관심과 인기가 급상승 중이라고 한다.

히로인 매기 질렌할l은 어떤가. 그 역시 <모나리자 스마일 Mona Lisa Smile, 2003>, <다크 나이트 The Dark Knight, 2008> 등 출연하는 어떤 영화에서도 실망시키지 않는 연기를 보여주는 여배우다.

그렇다면 기대도를 높이는 이 주연 배우들이 등장하는 <프랭크>는 어떤 영화일까? 알려진 바로는 뮤지션을 꿈꾸는 재능 없는 청년(돔놀 글리슨)이 카리스마 넘치는 프랭크라는 인물이 이끄는 음악 밴드에 합류하면서 겪게 되는 좌충우돌 일기다.

특히 마이클 패스벤더가 맡은 프랭크는 영화 내내(거의 90퍼센트) 커다란 인형 머리를 쓰고 나오는 수수께끼의 인물이다. 영화사상 보기 드문 이 캐릭터는 각본을 맡은 존 론슨이 영국의 뮤지션이자 코미디언인 크리스 시비를 모델로 삼은 것이다.

크리스 시비는 실제로 프랭크 사이드바텀이라는 이름으로 대형 인형머리를 쓰고 활동했다. 크리스 시비의 <오 블라이미 빅 밴드>에서 활동한 경험이 있는 존 론슨은 여기에 다니엘 존스턴과 캡틴 비프하트 같은 실제 음악가들의 모습을 덧붙였다고 한다.

2013년 초 뉴멕시코에서 첫 촬영을 시작한 <프랭크>는 미국에서 지난 8월에 제한 개봉했다. 영화에 대한 평가를 지수로 나타내는 로튼 토마토 사이트에서 현재 무려 92퍼센트의 신선도를 기록하며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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