웬트워스 밀러의 에로틱 스릴러, 영화 '더 로프트: 비밀의 방 The Loft, 2015'

영화 '더 로프트: 비밀의 방'은 2008년에 에릭 반 루이 감독이 만든 같은 제목의 벨기에 영화를 역시 같은 감독이 할리우드에서 리메이크한 작품이다.

로프트는 '천장 밑 다락'의 의미에서 '건물의 상층'으로 의미가 확대된 단어인데 '비밀의 방'이라고 부제를 붙인 것은 아마도 로프트라는 생소한 단어를 설명해주려는 의도인 듯하다.

빈센트, 루크, 크리스, 마티, 필립은 모두 유부남이다. 건축가인 빈센트가 다른 네 명에게 은밀하고 사적인 공간으로 사용할 수 있는 로프트를 제안하고 각자에게 하나씩 열쇠를 주면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이 다섯 남자는 그곳을 정부와의 만남을 갖는 곳으로 사용하는데 빈센트와 루크가 술집에서 만났던 사라라는 여자가 로프트에서 살해된 시체로 발견되면서 다섯 남자는 단숨에 용의자가 된다.

경찰은 그 중에서 빈센트를 범인으로 지목한다. 하지만 그것은 루크가 실제로는 자살한 사라의 증거를 다른 세 명과 짜고 조작하는 방식으로 빈센트를 범인으로 몰아간 때문이었다.

이유는 빈센트가 다른 남자들의 여자와 관계를 가졌다는 것을 루크가 비밀리에 촬영한 테이프로 다른 세 명에게 보여주고 설득했기 때문이었다. 그러나 숨겨진 진실이 결국 밝혀지면서 이야기는 새로운 파국으로 나아간다.

'프리즌 브레이크'의 석호필 웬트워스 밀러가 루크 역을, '반지의 제왕' 시리즈의 칼 어번이 빈센트 역을, '엑스맨' 시리즈의 제임스 마스던이 크리스 역을, '트랜스포머: 패자의 역습'의 이사벨 루카스가 사라 역을 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