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우스 오브 데스 Intruders, Shut In, 2015' 집에 홀로 남겨진 베스 리스그래프의 비밀

'하우스 오브 데스'는 인디 공포 스릴러 영화로, 애덤 쉰들러 감독의 장편 연출 데뷔작이며, 애덤 쉰들러 감독은 편집에도 공동으로 이름을 올렸다.

광장공포증에 시달리던 애나(베스 리스그래프)는 오빠 콘래드(티모시 T. 맥키니)가 췌장암으로 사망한 후 장례식에도 참석하지 않고 집에서 칩거한다. 그녀가 만나는 사람은 집으로 찾아오는 변호사 샬롯(레티시아 지메네즈)과 음식을 배달하는 댄(로리 컬킨)뿐이다.

장례식 당일 애나의 집에 아무도 없을 거라 생각한 J.P.(잭 케시)와 밴스(조슈아 마이켈) 형제, 그리고 페리(마틴 스타) 세 사내는 유산으로 남겨진 돈을 노리고 침입한다. 그들은 집 안에 홀로 있는 애나를 발견하고 뜻밖의 상황에 당황하지만 애나는 광장공포증 때문에 집 밖으로 달아나지도 못한다.

'하우스 오브 데스'는 '나홀로 집에'와 '쏘우'를 합친 듯한 작품으로, 2013년 화제를 불러일으켰던 '딜리버리'의 브라이언 네토 감독이 자기 영화의 공동 각본가였던 애덤 쉰들러의 감독 데뷔를 돕기로 하고 기획과 편집에 참여했다. 댄 역의 로이 컬킨은 '나홀로 집에' 주인공 맥컬리 컬킨의 친동생으로, 나이트 샤말란 감독의 '싸인'에서 멜 깁슨이 연기한 신부의 아들 역으로 출연하기도 했다.

'하우스 오브 데스'에 대한 해외 평단과 팬들의 반응은 호불호가 갈린다. 평단은 '전면적 공포영화는 아니지만 일단 서스펜스가 시작되면 긴장감을 제법 꾸준히 유지한다', '반전에 지나치게 의존한다고 볼 수 있지만 그 후에도 미스터리한 요소가 존재한다', '연기도 좋고 초반부에 서스펜스도 있지만 만족스럽지 못한 반전들 때문에 설득력이 떨어지며 게으르고 진부한 작품으로 변한다', '극중의 집처럼 영화도 변화하는 수수께끼 상자 같다', '작가들이 플롯을 진전시키기 위해 등장인물들의 행동을 비논리적으로 만들었다', '물리적 영역뿐 아니라 가족사에서도 깊이 상처 입은 인물을 시사함으로써 히치콕의 '싸이코'를 반복한다', '불만족스러운 각본에도 불구하고 쉰들러 감독의 연출과 리스그래프의 느낌 있는 연기가 주의를 사로잡는다', ''패닉 룸'보다는 '쏘우'에 가깝다. 하지만 쉰들러 감독은 고어를 효과적으로 통제하지 못한다' 등의 평가를 내렸다.

팬들의 반응도 대체로 부정적이다. '음모가 약하고 우스꽝스럽다', '독창성 없는 지루한 이야기', '놀라운 심리 스릴러', '계속 흥미를 유지하긴 하지만 이야기가 약하고 막연하다', '베스 리스그래프를 비롯한 배우들의 연기가 빛난다', '나쁘진 않지만 평균 이상의 영화는 아니다', '시작이 좋고 중반도 흥미롭지만 결말은 별로다' 등의 의견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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