짐 스터게스와 샘 워싱턴의 납치극, 영화 '미스터 하이네켄 Kidnapping Mr. Heineken'

영화 '미스터 하이네켄'은 제목이 알려주듯 세계적으로 유명한 네덜란드 맥주 회사 하이네켄과 관련이 있다. 1983년 암스테르담. 다섯 명의 친구가 손쉽게 돈을 벌 목적으로 하이네켄사의 CEO 프레디 하이네켄을 납치할 계획을 꾸민다.

하이네켄과 그의 운전기사를 성공적으로 납치하고 그들이 받은 몸값은 무려 1,600만 유로. 하지만 다섯 친구 중 한 명이 임신한 아내를 걱정해 전화를 걸면서 경찰에 추적의 빌미를 주게 된다. 결국 프랑스와 파라과이로 흩어져 도망자 생활을 하던 그들은 끝내 붙잡히고 만다.

프레디 하이네켄은 설립자인 헤르하트 에이드리안 하이네켄의 손자인데, 실제로 1983년 11월 9일에 납치되어 몸값을 주고 풀려났다. 이 사건은 2011년에도 룻거 하우어가 하이네켄 역을 맡아 영화 '하이네켄 유괴사건'으로 네덜란드에서 제작된 바 있다(아래 두 번째 영상).

영화 '미스터 하이네켄'에서는 안소니 홉킨스가 하이네켄 역을 맡았고 짐 스터게스와 샘 워싱턴이 납치범들의 리더로 등장한다. 감독 다니엘 알프레드손은 스웨덴 출신으로, '밀레니엄' 3부작의 2부와 3부를 연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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