톰 하디와 게리 올드만의 추적, 영화 '차일드44 Child 44'

1950년대 초반 소비에트 연방. 전쟁 영웅 출신의 국가안전부 요원 레오는 동료의 자식까지 살해되는 연쇄적 아동살인 사건을 접하고 그 진실을 파헤치려 한다. 하지만 지휘부는 소비에트가 완전한 국가이므로 살인이 있을 수 없고 연쇄살인은 자본주의에만 있는 것이라며 사건을 덮으려 한다.

때마침 아내 라이사가 배신자로 낙인 찍히면서 볼스크의 민병대로 좌천된 레오는 거기서 새 상관인 네스테로프를 설득해 연쇄아동살인사건을 뒤쫓는다. 마침내 두 사람은 범인이 최소한 44명의 아이들을 살해했고 기차 선로를 따라 범행대상을 물색한다는 사실을 알아낸다. 하지만 레오의 정적인 바실리가 그를 방해하면서 수사는 점점 더 어려워진다.

영화 '차일드44'는 톰 롭 스미스의 2008년 소설을 원작으로 만들어졌다. 한때 류승완 감독의 영화 '베를린'이 이 소설을 표절했다고 논란이 일어나기도 했다. 톰 하디, 게리 올드만, 뱅상 카셀이 러시아인으로 연기를 펼친 영화 '차일드44'는 리들리 스콧 감독의 제작 참여로 주목을 끌었지만 5천만 달러에 이르는 제작비의 20퍼센트에도 못 미치는 수입을 거둬 흥행에서는 참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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