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리자베스 올슨의 스릴러, 영화 '마사 마시 메이 마릴린 Martha Marcy May Marlene'

어느 날 아침, 떨리는 목소리로 누군가에게 공중전화를 거는 마사(엘리자베스 올슨). 전화를 받은 그녀의 언니 루시는 2년만에 나타난 동생을 집으로 데려간다. 마사는 비정상적인 행동을 되풀이하며 언니 부부를 당혹스럽게 한다.

자초지종을 묻는 언니 루시에게 마사는 그동안 캐츠킬 산맥의 한 집단 농장에서 살았다고 털어놓지만 그 집단이 패트릭이라는 수상한 리더가 이끄는 컬트 집단이라는 사실은 얘기하지 않는다.

마사가 집단 농장에 살던 당시, 패트릭은 '정화의식'이라는 미명으로 그녀를 성폭행하고 그녀에게 마시 메이라는 새 이름을 부여한다. 마사는 패트릭의 카리스마와 그 집단에 이끌려 일련의 충격적인 사건들에 휘말려들게 된다. 그리고 그 충격 이후 스스로의 정체를 숨기기 위해 마릴린이라는 가명을 사용한다.

션 더킨 감독이 연출한 영화 '마사 마시 메이 마릴린'은 2011년 선댄스 영화제에서 처음 공개되어 그해 칸 영화제와 토론토 국제영화제에도 초대되었다. 정신적 외상을 입은 여성을 훌륭하게 연기한 엘리자베스 올슨은 이 영화로 다수의 영화제에서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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