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란 크랜즈와 J.K. 시몬스의 영화 '고양이 살인사건 Murder of a Cat'

어른이 되어서도 여전히 엄마와 함께 살고 있는 클린턴은 집에서 장난감을 만들어 가라지 세일에서 파는 게 직업 아닌 직업이다. 그에게 유일한 친구는 17년간 키워온 고양이 마우저.

어느 날 고양이 마우저가 누군가가 쏜 석궁에 맞아 시체로 발견된다. 분노한 클린턴은 보안관 호일에게 사건을 의뢰하지만 그는 사건 해결보다는 클린턴의 어머니에게 더 관심이 많다.

한편 클린턴과 같은 동네에 사는 미용사 그레타는 최근에 자신이 키우던 고양이를 잃어버렸는데 그 고양이가 마우저와 흡사하다는 사실이 드러난다. 사실은 고양이 마우저가 클린턴과 그레타의 집을 오가면서 두 집 살림을 하고 있었던 것.

처음에는 클린턴을 꺼렸던 그레타도 마우저를 죽인 범인을 찾기 위해 그와 힘을 합치고 범행도구인 석궁이 그녀가 과거에 일했던 동네 쇼핑센터에서 파는 물건임을 알아낸다.

영화 '고양이 살인사건'은 J.K. 시몬스, 그렉 키니어, 블리드 대너 같은 베테랑 배우들의 출연으로 눈길을 끈다. 주연 클린턴 역은 영화 '캐빈 인 더 우즈'에서 '바보'를 연기했던 프란 크랜즈가 맡았다. 샘 레이미 감독이 제작에 참여해서 화제를 모은 이 영화는 여성감독 질리안 그린의 데뷔작이기도 한데 사실 그녀는 샘 레이미 감독의 부인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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