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캠퍼스 어택: 크리스티 처결단 Kristy', 제목의 뜻은?

추수감사절을 맞아 텅 빈 대학 캠퍼스. 친구들은 모두 고향으로 떠났으나 가난한 근로장학생 저스틴은 혼자 캠퍼스에 남아 있다. 그녀 외에 캠퍼스에 남아 있는 사람이라곤 보안원과 시설보수원 정도.

잠깐의 자유를 만끽하던 저스틴은 근처 주유소 가게에 식료품을 사러 갔다가 바이올렛이라는 섬뜩한 여자와 마주친다. 바이올렛을 피해 다시 캠퍼스로 돌아온 저스틴은 젊은 여성 몇 명이 실종되었다는 소식을 접한다.

저스틴이 그 뉴스가 자신과 무관하다고 생각하고 있을 때 바이올렛과 가면을 쓴 3명의 남자들이 그녀를 찾아 캠퍼스로 몰려온다. 그리고 저스틴을 찾는 데 방해가 되는 사람들을 차례로 죽인다.

바이올렛과 남자들은 인터넷을 기반으로 하는 오컬트 집단의 단원들로, 그들의 지도자는 신을 죽여 힘을 얻기 위해 크리스티라는 여자를 죽여야 한다고 명령을 내린 상태. 영화의 부제가 '크리스티 처결단'인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바이올렛은 저스틴이 바로 그 크리스티라고 믿고 저스틴을 죽이기 위해 캠퍼스 곳곳을 뒤지고 다닌다. 자신을 도와줄 사람이 아무도 없는 캠퍼스에서 저스틴은 살아남을 수 있을 것인가.

영화 '캠퍼스 어택: 크리스티 처결단'은 '빈얀', '돈키 펀치' 등의 영화를 만든 올리버 블랙번 감독이 연출했는데 특별한 연고가 없는 사람을 희생양으로 삼는 현대사회의 '묻지마' 경향의 공포를 담고 있다. 엔딩 부분에서는 깜짝 놀랄 정도로 피가 난무하는 장면을 선사한다고.

사악한 여자 악당 바이올렛 역은 '트와일라잇' 시리즈와 '위시 아이 워즈 히어' 등에 출연한 애슐리 그린이 맡았다. 탁월한 연기를 선보였다고 평가받는 주인공 저스틴 역의 헤일리 베넷은 우리나라 배우 이병헌이 출연하는 '황야의 7인'에서도 볼 수 있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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