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암 니슨과 셀마 헤이엑의 애니 '칼릴 지브란의 예언자 Kahlil Gibran's The Prophet'

애니메이션 '칼릴 지브란의 예언자'는 레바논의 시인 칼릴 지브란이 펴낸 시집 <예언자>가 원작이다. 이 시집은 1923년에 처음 출간된 이래 미국에서만 9백만 부 이상이 팔렸고 전 세계 40개국 이상의 나라에서 번역되었다고 알려졌다.

시집 <예언자>에서는 알무스타파라는 예언자가 오팔리즈라는 외국 도시에서 12년 동안 살다가 배를 타고 고향으로 돌아가기 직전, 사람들과 함께 사랑, 선과 악, 기도, 아름다움 등과 같은 삶의 문제들에 대해 대화를 나누는 총 26편의 산문시로 구성되어 있다.

'칼릴 지브란의 예언자'는 시집에 비해 더욱 극적인 구성이 추가되었다. 외국인 시인 무스타파는 그의 시가 선동적이라는 이유로 집에 감금된 채 살아간다. 그 집에서 가정부로 일하는 카밀라에게는 아빠가 죽은 이후로 말을 잃은 딸 알미트라가 있다.

알미트라는 새 소리를 내며 갈매기들하고만 놀며 지내는데 카밀라는 알미트라를 맡길 데가 없어 일터인 무스타파의 집으로 데려간다. 마침내 무스타파는 감금이 해제되고 고향으로 가는 배를 타러 가는 길에 사람들에게 삶에 관한 이야기를 들려주고 그를 따라간 알미트라는 그 이야기들을 들으며 차츰 마음을 연다.

그러나 그에 대한 감시를 책임지는 군대 지휘관은 그가 쓴 시들이 선동을 위한 것임을 인정하라고 요구하고 그러지 않으면 총살시키겠다고 위협한다. 무스타파는 자신의 시가 선동적임을 인정하지 않지만 카밀라와 알미트라는 그가 걱정스럽다. 과연 무스타파는 알미트라에게 했던 말대로 하늘을 날아 그곳을 빠져나갈 수 있을까.

10명의 애니메이션 감독이 참여한 '칼릴 지브란의 예언자'는 리암 니슨이 무스타파 목소리를, 셀마 헤이엑이 카밀라 목소리를 맡았다. 특히 셀마 헤이엑은 제작에도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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