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란드의 비극, 영화 '바르샤바 1944 Warsaw 44'

 

1944년 소련의 적색군이 바르샤바를 향해 오고 있다는 소식이 알려지자 폴란드의 지하조직들이 바르샤바를 점령하고 있는 나치 독일군에 대항에 무장봉기를 일으킨다.

 

간호사 알사를 사랑하는 스테판. 그는 어머니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무장지하조직에 가담하고 거기서 알게 된 조직원 카마에게도 호감을 느낀다. 그러나 봉기가 끝나고 그가 겨우 목숨을 건졌을 땐 알사도 카마도 이미 그의 곁을 떠나고 세상에 남아 있지 않다.

 

영화 '바르샤바 1944'를 연출한 폴란드 감독 얀 코마사는 '워소 업라이징'이라는 다큐멘터리를 만들기도 했다. '워소 업라이징', 즉 Warsaw Uprising은 1944년에 일어난 바르샤바 봉기를 뜻한다. 영화 '바르샤바 1944'의 배경이기도 한 바르샤바 봉기는 나치의 바르샤바 점령에 항거한 폴란드인들의 63일간에 걸친 무장투쟁이었다.

 

하지만 이 봉기는 바르샤바의 거의 대부분이 파괴되고 약 16,000명의 폴란드군이 죽거나 실종되었으며 민간인 15~20만 명이 숨지는 끔찍한 결과를 낳았다고 알려졌다. 이것은 독일과 소련 사이에 끼어 있어야 하는 폴란드의 비극이기도 했다.

 

댓글

Designed by JB FAC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