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크 질렌할과 레이첼 맥아담스의 영화 '사우스포 Southpaw', 제목의 의미

 

라이트헤비급 세계 챔피언 빌리(제이크 질렌할)는 시합을 하다 눈에 부상을 입자 아내 모린(레이첼 맥아담스)의 설득에 따라 챔피언의 자리에 있을 때 은퇴하기로 마음먹는다. 그런데 빌리 부부가 함께 자랐던 고아원을 위한 자선행사에서 떠오르는 권투 선수 미구엘과 빌리 사이에 싸움이 벌어지고 미구엘의 형 헥터의 총에 그만 모린이 숨지고 만다.

 

절망한 빌리는 술과 약에 빠져 살면서 헥터를 잡으러 다니는 데 온 정신을 쏟는다. 그 때문에 시합에서도 지고 심판을 때려 출장 정지를 당한다. 빌리가 빚더미에 오르고 교통사고까지 당하자 아동보호부에서 그의 딸 라일라를 데려간다. 빌리는 그제야 정신을 차리지만 라일라는 모든 것이 아빠의 잘못이라고 비난한다.

 

이제 라일라의 양육권을 되찾아야 하는 빌리는 체육관에서 일자리를 얻고 관장인 티투스(포레스트 휘태커)에게 트레이너가 되달라고 부탁한다. 그리고 이전의 매니저 조단을 통해 미구엘과 맞붙게 된다.

 

 

영화 '사우스포'는 '트레이닝 데이', '더블 타겟' 등을 연출한 안톤 후쿠아 감독의 스포츠 드라마다. 음악을 맡은 제임스 호너는 '타이타닉' 등 수많은 영화의 음악을 책임져왔는데 지난 6월 비행기 사고로 숨지면서 이 영화가 그의 마지막 작품이 되었다.

 

한편 제목 '사우스포'는 '왼손잡이 선수'를 가리키는 말이다. 주인공 빌리 역시 왼손잡이 선수이다. 하지만 원래 '사우스포'라는 말은 야구에서 유래한 것으로 알려졌다.

 

야구장을 지을 때 오후의 햇빛을 피하기 위해 타자가 서는 홈을 서쪽에 배치하는데 그럴 경우 왼손 투수는 남쪽에서 손이 나오게 되어 그런 표현이 생겨났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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