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노크 노크 Knock Knock', 키아누 리브스의 에로틱 호러 스릴러

 

 

 

건축가 이반은 미술가 아내 카렌과 행복한 가정을 꾸리고 산다. 하지만 주말을 맞아 아내와 아이들만 가족여행을 보내고 나자 그의 악몽이 시작된다.

 

비가 억수같이 쏟아지는 밤, 이반이 혼자 작업에 몰두하고 있을 때 현관문을 두드리는 노크 소리가 들린다. 문 앞에는 비에 흠뻑 젖은 아름다운 외모의 젊은 두 여인이 서 있다. 파티 장소를 찾다가 휴대폰 배터리가 떨어져 할 수 없이 택시에서 내렸다는 그들은 이반의 호의로 그의 집에서 비를 피한다.

 

이반이 우버 택시를 불렀지만 제일 가까이 있는 차도 도착에 한 시간이 걸린다는 대답을 듣는다. 그 동안 여자들은 이반에게 의도적으로 우호적인 대화를 건네고 몸을 따뜻하게 하겠다며 샤워까지 한다. 그런데 이반이 택시가 도착했다는 소식을 전할 때 여자들은 억지로 그를 유혹해 침대로 데려간다.

 

 

다음 날, 이반이 잠에서 깼을 때 여자들은 여전히 그 집에 머물면서 마음대로 음식을 먹는가 하면 심지어 그의 아내가 갤러리로 옮기려고 놔둔 조각상까지 마구 망가뜨려 놓았다.

 

화가 난 이반은 경찰에 신고하겠다고 하지만 여자들은 자신들이 미성년자라며 오히려 그를 위협한다. 충격을 받은 이반은 겨우 여자들을 설득해 그들이 사는 동네까지 차로 데려다주지만 그들의 공격은 결코 거기서 그치지 않는다.

 

갑자기 나타난 두 여자의 목적은 도대체 무엇일까? 이반은 과연 그들의 사악한 계획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

 

영화 '노크 노크'는 '호스텔'과 '호스텔2' 등 공포 영화만을 연출해온 일라이 로스 감독의 작품이다. 그는 이 영화를 통해 살인마와 괴물이 아닌 아름다운 여자들도 공포의 대상이 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 하지만 영화를 다 보고 나면 문명의 이기가 가장 무섭다는 생각이 들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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