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챔피언 프로그램 The Program', 랜스 암스트롱의 몰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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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5. 10. 2. 23:11
영화 '챔피언 프로그램'은 한때 사이클의 황제로 추앙받던 랜스 암스트롱이 데이빗 월쉬라는 스포츠 기자의 끈질긴 추적으로 금지약물 복용 사실이 밝혀져 몰락하게 되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데이빗 월쉬는 영국 <선데이 타임즈>의 수석 스포츠 기자로, 암스트롱의 약물 복용 사실을 밝히는 데 가장 큰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영화는 그가 쓴 <일곱 가지 치명적인 죄: 랜스 암스트롱에 대한 나의 추적>을 바탕으로 제작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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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스트롱은 약물 복용에 대해 전면적으로 부인했으나 재판에서 항소를 포기했고 2013년 1월 17일에 방영된 <오프라 윈프리쇼>에서 처음으로 약물 복용 사실을 시인했다.
<선데이 타임즈>는 <오프라 윈프리쇼>가 방영되기 전에 오프라 윈프리가 사는 <시카고 트리뷴>에 그녀가 암스트롱에게 물어야 할 결정적 질문 10가지를 게재했음에도 데이빗 월쉬는 방송이 실망스러웠다고 밝혔다.
어쨌든 암스트롱은 이미 사이클계에서 퇴출되었고 투르 드 프랑스 7연패의 수상 기록도 박탈당했다. 그는 최근까지도 여러 건의 상금 반환 소송을 치르고 있는데 며칠 전 끝난 SCA사와의 소송에서 1천만 달러의 벌금을 명령받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