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71: 벨파스트의 눈물', 잭 오코넬의 생존 액션 스릴러

영화의 시대적 배경은 제목에서 보는 바와 같이 영국 군대가 북아일랜드의 시위대에게 총을 발포한 '피의 일요일' 사건이 있었던 1972년보다 한 해 전인 1971년이다.

나이 어린 동생과 함께 고아원에서 자란 게리는 자립을 위한 방편으로 입대를 택했다. 낙하산 부대에 신병으로 들어간 그는 갑작스레 북아일랜드 벨파스트로 파견이 결정되어 깜짝 놀란다.

게리의 부대가 수행해야 하는 임무는 북아일랜드의 치안을 담당하는 왕립 얼스터 경찰대를 지원하는 것이다. 하지만 경찰대가 영국 군대와 함께 불법 무기를 찾아 가택수색을 진행하고 있다는 소식이 주변으로 퍼지자 사람들이 몰려나와 시위를 벌이기 시작한다.

시위가 폭동으로 번지는 혼란 속에 게리의 부대원 하나가 총을 떨어뜨리고 그 총을 시위대 속에 있던 아이가 들고 도망가자 게리와 또 한 명의 부대원이 그 아이를 뒤쫓아간다.

그러나 경험이 부족한 부대장이 부대를 철수시키는 바람에 게리와 다른 부대원 한 명은 자신들에게 적대적인 세력이 가득한 지역 속에 고립되고 만다.

급기야 북아일랜드 독립을 추진하는 급진무장파 소속원 해거티에게 동료 부대원마저 잃은 게리는 총알이 빗발치는 벨파스트의 뒷골목에서 홀로 숨바꼭질을 벌이며 다시 부대로 돌아가야 한다.

영화 '71: 벨파스트의 눈물'은 얀 디맨지 감독의 데뷔작으로, 영화 '언브로큰'과 영드 '스킨스' 시리즈에 출연한 잭 오코넬이 주인공 게리 역을 맡았다. 신인감독의 작품임에도 스릴이 넘치는 뛰어난 연출을 선보였다고 호평받았다.

댓글

Designed by JB FAC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