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알렐루야 Alleluia', 줄거리는?

병원 영안실에서 시체 닦는 일을 하는 글로리아는 어린 딸을 두고 있는 싱글맘이다. 그녀는 절친한 친구가 온라인 데이팅 사이트를 통해 한 남자와의 만남을 주선하자 마지못해 그를 만나러 간다.

말수가 적은 글로리아를 만나러 나온 남자 미셸은 스스로 솜씨가 뛰어나다고 믿는 제비족이다. 단번에 글로리아의 마음을 사로잡은 그는 그녀의 집에서 머물면서 사업에 필요하다며 돈까지 빌린다.

얼마 뒤 글로리아는 전화를 받지 않는 미셸을 수상히 여겨 뒤를 쫓고 그가 다른 여자를 만나고 다닌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하지만 미셸을 맹렬히 사랑하는 글로리아는 그의 사기 행각을 자신도 돕겠다며 동행을 시작한다.

그러나 글로리아는 미셸이 다른 여자와 잠자리를 갖는 것을 도저히 참지 못하고 여자를 죽여버린다. 미셸은 앞으로 절대 다른 여자와는 잠자리를 피하겠다고 맹세하지만 잠자리를 하지 않자 여자들을 유혹하는 일이 점점 어려워진다.

영화 '알렐루야'는 실화를 소재로 한 레오나드 카슬 감독의 1969년작 '허니문 킬러스'가 바탕이 된 작품이다. '빈얀'으로 호평을 받은 벨기에 출신의 감독 파브리스 두 웰즈가 연출을 맡았고 주연인 프랑스 배우 로랑 루카스와 스페인 여배우 롤라 두에냐스의 연기가 압도적이라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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