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책도둑 The Book Thief', 소피 넬리스의 성장 드라마

영화 '책도둑'은 오스트레일리아 작가 마커스 주삭이 2005년에 펴낸 같은 제목의 베스트셀러 소설이 원작이다.

1938년 나치 독일의 봄. 남동생을 잃은 리젤은 독일을 떠나야 했던 공산주의자 엄마까지 잃고서 한스와 로사를 새 부모로 맞는다. 한스와 로사의 따뜻한 보살핌을 받은 리젤은 차츰 마음의 상처를 지워가고 한스의 가르침을 받아 글을 읽고 쓰기 시작한다.

닥치는 대로 글을 읽어나가던 리젤은 히틀러 소년단 소속으로 책을 태우는 나치 행사에 참여한다. 그리고 사람들이 다 떠났을 때 미처 타지 않고 남은 책 한 권을 들고오는데 그 모습을 마을 시장의 부인이 목격한다.

어느 날 세탁일을 하는 엄마 로사가 리젤에게 심부름을 보내는데 하필이면 그곳이 마을 시장의 집이다. 리젤은 시장 부인을 보고 놀라지만 그녀는 오히려 집 안 서재를 보여주며 마음껏 책을 읽어도 좋다고 허락한다.

그런데 나치가 유대인들을 공격한 소위 '수정의 밤'에 맥스라는 유대인 청년이 한스의 집으로 피신한다. 그의 어머니는 1차 대전 때 한스의 목숨을 구해준 은인이었다. 리젤은 몸이 아픈 맥스에게 책을 읽어주며 서로 친구가 된다.

한스는 맥스의 존재를 아무도 알아서는 안 된다고 리젤에게 주의를 주지만 리젤의 절친 루디가 그 낌새를 알아차리고 만다. 그리고 루디와는 상관없이 나치 소속원들이 한스의 집에 들이닥치는데.

영화 '책도둑'은 영드 '다운튼 애비' 시리즈에 참여했던 브라이언 퍼시벌 감독이 연출했다. 캐나다 아역 배우 소피 넬리스가 리젤 역을, 제프리 러쉬와 에밀리 왓슨이 리젤의 양부모 역을 연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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