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더 기프트 The Gift', 조엘 에저튼의 심리 스릴러

영화 '더 기프트'는 배우로 활동하는 조엘 에저튼이 주연과 각본, 연출을 맡고 제작에까지 참여한 영화다. '엑소더스: 신들과 왕들'을 본 관객이라면 모세와 대립하는 이집트의 왕으로 출연한 그의 얼굴을 기억할 것이다.

사이먼과 로빈 부부는 시카고에서 로스앤젤레스로 이사를 왔다. 사이먼의 새 직장 때문이다. 새 집에 필요한 물건을 사러 나간 두 사람은 우연히 사이먼의 고등학교 친구 고든을 만나게 된다. 사이먼은 처음에 그를 전혀 기억하지 못하다가 가까스로 기억을 떠올린다.

얼마 뒤 고든은 두 사람의 집을 불쑥불쑥 찾아오기 시작하고 여러 가지 선물까지 보내온다. 고든의 친절이 고맙던 두 사람은 차츰 그에게 부담을 느끼고 불편해지기 시작한다.

어느 날 고든의 초대로 그의 집에서 저녁을 함께 먹게 된 두 사람은 그가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 그의 집을 둘러보다가 여자 옷가지와 아이들이 쓰는 방을 보고 의아해한다. 돌아온 고든은 얼마 전에 이혼을 했다고 대답하지만 사이먼은 더 이상 서로 만나지 말자고 다짐한다.

그런데 다음 날 외출에서 돌아온 로빈은 연못의 물고기들이 모두 죽어 있고 키우던 개도 사라진 것을 발견한다. 고든의 짓이라고 여기고 분노한 사이먼은 그의 집으로 달려가지만 그곳이 고든의 집이 아님을 알게 되는데.

영화 '더 기프트'는 5백만 달러라는 적은 예산으로 제작되어 그 열 배가 넘는 5천만 달러 이상의 수입을 얻어 흥행에서 큰 성공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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