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피닉스 Phoenix, 2014', 크리스티안 펫졸드 감독의 미스터리 드라마

영화 '피닉스'는 2012년 '바바라'로 베를린 영화제 감독상을 수상한 크리스티안 펫졸드 감독의 작품이다. 이 영화에서 주연을 맡은 니나 호스는 이전에도 '바바라', '옐라' 등 여러 작품에서 크리스티안 펫졸드 감독과 호흡을 맞춘 바 있다.

제2차 세계대전이 끝났을 무렵. 유대인인 넬리는 얼굴에 입은 총상에도 불구하고 집단수용소에서 살아남아 다시 베를린으로 돌아온다. 하지만 그 전에 받은 재건 성형수술로도 그녀의 얼굴은 원래대로 돌아오지 못했다.

베를린의 아파트에서 넬리와 함께 지내는 친구 르네는 전쟁으로 헤어진 넬리의 남편 조니가 어쩌면 그녀를 나치에 넘겨준 장본인일지도 모른다고 경고한다. 하지만 남편을 믿는 넬리는 그를 다시 만나기 위해 그가 일하는 나이트클럽 '피닉스'를 찾아간다.

그러나 남편 조니는 클럽의 가수이기도 했던 아내 넬리를 알아보지 못한다. 오히려 그녀에게 접근해 죽은 자신의 아내를 닮았다고 하면서 큰돈을 벌 수 있는 일을 같이 하자고 제안한다.

그 일이란 넬리가 그녀의 죽은 가족들로부터 받게 될 유산을 자신이 차지할 수 있도록 그녀가 살아 있는 것처럼 대역을 해달라는 것. 남편 조니에게 의심이 든 넬리는 에스더라는 가짜 이름을 꾸미고 그와 동행하는데 며칠만에 돌아온 아파트에서 충격적인 소식을 듣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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