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생수 파트2 Parasyte: Part 2', 그리고 '기생수 파트1'

'기생수 파트2'는 이와키 히토시의 만화가 원작으로, 야마자키 타카시 감독이 만든 시리즈의 후편이다. '기생수 파트1'과 '기생수 파트2'는 각각 2014년과 2015년에 제작되었고 국내에서는 모두 올해 개봉했다.

'기생수 파트1'(아래 첫 번째 영상)의 줄거리는 정체불명의 외계생물인 기생수가 지구에 상륙해 인간의 몸을 숙주로 삼으면서 시작된다. 기생수는 인간의 코와 귀를 통해 몸 속으로 들어가 뇌를 점령한 다음에는 숙주를 자신의 수족처럼 부리게 된다.

신이치(소메타니 쇼타)도 잠을 자는 사이 기생수의 침입을 당하지만 헤드폰을 끼고 있었던 탓에 기생수가 그의 오른팔에 기생하는 데 그치고 만다.

신이치의 오른팔에 기생하게 된 '오른쪽이'는 그와 기묘한 친구 사이가 되어 인간의 문화를 이해해 나간다. 하지만 그러는 사이 다른 기생수들이 인간을 공격하면서 참혹한 시체들이 생겨난다.

신이치의 학교에 새로 부임한 교사 료코(후카츠 에리) 역시 기생생물이지만 신이치를 노리는 다른 기생수들과 달리 그를 관찰하고자 한다. 그러나 다른 기생수들은 신이치뿐 아니라 그의 가족과 친구들까지 위험에 빠뜨린다.

'기생수 파트2'(두 번째 영상)에서는 가족과 친구를 잃은 신이치가 오른쪽이와 함께 다른 기생수들을 모두 없애기로 마음먹는 데서 출발한다. 동시에 인간들도 기생수들의 공격에 조직적으로 대응해 나간다.

그러나 기생수의 대장이자 시장으로 당선된 다케시(아사노 타다노부)의 공격으로 신이치는 물론이고 그에게 우호적이던 료코마저 위기에 처하는데.

'기생수'의 각본과 연출을 맡은 야마자키 타카시는 2010년 영화 '우주 전함 야마토'를 만든 감독이기도 하다. 주인공 신이치 역은 '가부키초 러브호텔', '해피 해피 와이너리'의 소메타니 쇼타가 맡았다.

만화 '기생수'는 실사 영화화 이전에 24부작 애니메이션으로 제작되어 TV에서 방영되기도 했다. 이 만화가 북미에서 처음 출간되었을 때는 신이치의 몸에 기생하는 기생수가 '오른쪽이'가 아니고 '왼쪽이'였다는 점은 흥미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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