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더 보이스 The Voices, 2014', 위험한 환각에 빠진 라이언 레이놀즈

영화 '더 보이스'는 이란에서 출생한 프랑스 감독 마르얀 사트라피의 호러 코미디다. 라이언 레이놀즈가 주인공 제리 역을 맡았고 '피치 퍼펙트'의 안나 켄드릭과 '페르시아의 왕자'의 젬마 아터튼이 상대 역으로 출연한다. 2015년 제라르메 국제판타스틱영화제에서 심사위원상을 수상했다.

변기 공장의 포장부에서 열심히 일하는 제리(라이언 레이놀즈)는 어린아이같이 순수한 청년이다. 하지만 겉보기와 달리 그는 약을 먹지 않으면 환각증세에 시달리는 정신분열 환자이기도 하다. 그 때문에 집에서 키우는 개와 고양이가 그에게 말을 건다.

어느 날 제리는 같은 공장에서 일하는 피오나(젬마 아터튼)에게 데이트를 신청한다. 피오나는 마지못해 수락을 하지만 결국엔 그를 바람맞힌다. 그러나 집으로 돌아가려던 피오나는 차에 시동이 걸리지 않자 제리에게 도움을 청하고 그를 바람맞힌 데 대한 미안함으로 저녁 식사를 제안한다.

그런데 제리가 피오나를 태우고 차를 몰다가 사고로 사슴을 치고 만다. 그리고 약을 먹지 않았던 탓에 사슴이 자기를 죽여 고통을 끝내달라고 애원하는 환각에 빠진다. 사슴이 원하는 대로 그 고통을 끝내주는 제리.

제리가 사슴을 죽이는 광경에 경악한 피오나는 숲으로 도망간다. 제리는 놀란 그녀를 데리러 갔다가 실수로 또 그녀를 찌르고 만다. 그리고 환각에 빠져 그녀의 고통을 끝내준다.

마침내 제리가 집에 돌아왔을 때 천사 같은 개는 자수를 권유하고 악마 같은 고양이는 감옥에 가고 싶지 않으면 피오나의 목을 냉장고에 넣어놓고 시신을 숨기라고 사주한다.

제리는 고양이의 말을 듣고 피오나의 목을 냉장고에 넣어놓는다. 그러자 이번에는 목만 있는 피오나가 냉장고 안에서 친구로 지낼 수 있게 다른 사람의 목을 가져오라고 부탁한다. 이제 제리의 다음 희생자는 누가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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