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스트 오브 노 네이션 Beasts of No Nation', 넷플릭스가 제작한 첫 번째 영화

영화 '비스트 오브 노 네이션'은 세계 최대의 유료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 업체인 넷플릭스가 직접 제작한 첫 번째 영화다. 인기 미드 '트루 디텍티브' 시즌 1의 캐리 후쿠나가 감독이 각본과 연출을 맡은 이 영화는 나이지리아 작가 우조딘마 이웨알라가 쓴 같은 제목의 소설이 원작이다.

서아프리카의 한 마을. 곧 전쟁이 터진다는 소식에 아구의 가족들은 피난을 떠나지만 아구와 그의 할아버지, 아버지, 형은 미처 민병대의 공격을 피하지 못한다.

아구는 다행히 정글 속으로 달아나 목숨을 건지지만 무서운 카리스마의 '사령관'이 이끄는 반란군에게 붙잡혀 강제로 반란군의 병사가 된다. 그리고 그때부터 살인과 약탈 등 전쟁의 온갖 추악한 참상을 겪고 또 직접 실행하는 삶을 살아간다.

그러던 어느 날 사령관은 총사령관으로부터 약속받은 장군 자리를 얻지 못하게 되자 자신의 부하들을 이끌고 반란군에서 탈퇴하기로 결심한다. 그 무렵 아구도 그저 순수한 한 어린아이였던 과거의 자신을 뒤돌아보고 더 이상의 살인을 원치 않게 되는데.

넷플릭스는 1,200만 달러를 주고 이 소설의 영화화 판권을 매입했는데 캐리 후쿠나가 감독은 이 영화의 각본을 7년여 동안 다듬은 것으로 알려졌다.

촬영은 아프리카 가나의 정글에서 5주 동안 진행되었고 사령관 역에는 인기 미드 '루터' 시리즈의 이드리스 엘바가, 아구 역에는 아브라함 아타가 출연했다. 가나 출신의 아브라함 아타는 첫 연기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호평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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