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코멧 Comet', 저스틴 롱과 에미 로섬의 사랑과 운명

영화 '코멧'은 샘 에스마일 감독이 직접 각본을 쓰고 연출을 맡은 데뷔작이다. 이 로맨스 이야기에서 인상적인 연기를 펼친 저스틴 롱과 에미 로섬은 영화의 기획에도 함께 참여했다.

영화가 시작되면 남자 주인공 델(저스틴 롱)이 꽃다발을 들고 복도에 서 있다. 초조함을 감추지 못하는 그는 꽃다발까지 내던지고 눈앞에서 열리는 문 안으로 들어간다.

그로부터 6년 전. LA의 할리우드 포에버 공동묘지에서 열리는 유성쇼를 보러 간 델은 남자친구와 함께 온 킴벌리(에미 로섬) 덕분에 달려오는 차를 피한다. 그리고 그 순간, 앞으로 이어질 자신과 킴벌리 사이의 운명이 머릿속으로 빠르게 스쳐 지나간다.

델은 머리 회전이 빠르고 사랑을 믿지 않는 남자이지만 6년 동안 킴벌리와의 만남과 헤어짐을 반복하는 자신의 운명을 직감하고도 마침내는 그녀와 키스를 하게 된다.

그러나 다른 평행우주의 델은 다른 남자와 결혼을 앞둔 킴벌리를 좀처럼 떠나 보내지 못하는 모습이다. 영화는 어느 쪽이 꿈이고 현실인지, 혹은 어느 쪽이 우리 우주이고 어느 쪽이 평행우주인지 구분하지 않지만 결국 델과 킴벌리의 사랑이 운명으로 얽혀 있음을 보여주는 데 성공하고 있다. 과연 델은 킴벌리와의 사랑을 이룰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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