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써드 퍼슨 Third Person', 제목의 뜻은?

'써드 퍼슨'은 무엇보다도 화려한 배역진이 눈길을 사로잡는 영화다. 리암 니슨과 애드리언 브로디를 비롯해 밀라 쿠니스, 제임스 프랭코, 올리비아 와일드, 마리아 벨로, 킴 베이싱어, 모란 아티아스가 파리와 뉴욕, 로마를 배경으로 세 남녀 커플의 사연을 담아낸다.

마이클(리암 니슨)은 아내 일레인(킴 베이싱어)과 관계가 틀어진 퓰리처상 수상 작가다. 그가 파리의 호텔방에 틀어박혀 사랑을 주제로 한 다음 작품에 열중하고 있을 때 연인인 안나(올리비아 와일드)가 찾아와 방문을 두드린다.

스콧(애드리언 브로디)은 로마에 출장을 온 사업가다. 그는 바에서 우연히 집시 여인 모니카(모란 아티아스)를 만나 스페인 갱단에 딸을 납치당한 그녀의 사연을 듣게 된다. 하지만 모니카를 도우려는 스콧과는 달리 그녀의 말은 어쩐지 미심쩍기만 하다.

TV 드라마 배우였던 줄리아(밀라 쿠니스)는 호텔 메이드로 일하고 있다. 그녀는 변호사 테레사(마리아 벨로)의 도움을 받아 아들을 만날 수 있는 권리를 얻고 싶어 한다. 하지만 남편 릭(제임스 프랭코)은 그녀가 아들을 해칠 거라 생각하며 접근을 막는다.

서로 다른 시공간에 있는 이 세 커플의 이야기는 시간이 흐르면서 서로 얽혀 들어가기 시작한다. '써드 퍼슨'은 '크래쉬'로 아카데미 각본상을 수상한 폴 해기스 감독의 로맨스 영화다. 영화의 제목인 '써드 퍼슨'은 소설이나 영화에서 '3인칭 시점'을 가리키는 용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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