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크림슨 피크 Crimson Peak', 제목의 뜻은?

영화 '크림슨 피크'는 '헬보이'와 '호빗' 시리즈를 연출한 길예르모 델 토로 감독의 작품으로, 톰 히들스턴, 제시카 차스테인, 미아 와시코브스카, 찰리 허냄이 출연했다.

뉴욕 주 버팔로에 사는 이디스(미아 와시코브스카)는 어머니를 여읜 열 살 때 장례식이 끝난 후 귀신을 본 적이 있다. 그 귀신은 그녀에게 '크림슨 피크를 조심하라'는 경고를 했었다. 그 후 14년의 세월이 흘러 어른이 된 이디스는 귀신을 소재로 소설을 쓰고 있다.

어느 날 사업에 투자를 받기 위해 이디스의 아버지를 찾아온 영국 남자 토마스(톰 히들스턴)은 그녀를 만나 서로 사랑하는 사이로 발전한다. 하지만 그녀의 아버지는 토마스와 그의 누이 루실(제시카 차스테인)에게 의심의 눈초리를 보낸다.

아버지가 불의의 사고로 숨을 거둔 뒤 이디스는 토마스와 결혼을 하고 그를 따라 영국으로 간다. 그리고 산 위에 자리잡은 그의 대저택 앨러데일 홀에서 또 다시 귀신을 만나 '크림슨 피크를 조심하라'는 경고를 듣게 된다.

'크림슨 피크'의 뜻은 토마스가 이디스에게 하는 대사를 통해 설명된다. 토마스의 저택이 있는 산은 붉은 진흙으로 덮여 있는데 폭풍이 불어닥쳐 눈이 내리면 산의 색깔이 크림슨(진홍색)으로 보인다고 해서 마을 사람들이 붙인 이름이라는 것이다.

길예르모 델 토로 감독은 이 영화의 각본을 이미 2006년 '판의 미로'를 만든 직후에 써두었지만 '헬보이'와 '호빗' 등 다른 작품들을 만드느라 제작이 미뤄졌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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