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 다이노 The Good Dinosaur', 말하는 공룡과 말 못 하는 소년의 우정

'굿 다이노'는 픽사가 제작한 16번째 장편 애니메이션이다. 공룡을 소재로 한 이 애니메이션은 공룡 멸종의 원인으로 지목되는 운석 충돌이 일어나지 않았다는 전제에서 출발한다. 그리고 공룡을 주인공으로 삼아 공룡은 이름도 있고 말도 하지만 인류는 그렇지 않은 존재로 등장한다.

농사를 짓고 사는 아파토사우루스 부부 헨리와 이다는 자식 셋을 낳는데 그 중에서 알로가 제일 마음이 약하고 여리다. 헨리는 그런 알로를 단련시키기 위해 식량 창고를 지키게 한다.

알로는 다른 동물들이 식량 창고에 접근하는 것을 막기 위해 함정을 파놓지만 막상 동굴 소년 스팟이 걸려들자 그를 죽이지 못하고 풀어준다. 이에 실망한 헨리는 알로를 데리고 스팟을 뒤쫓지만 갑작스런 홍수에 알로를 구하느라 목숨을 잃는다.

아빠의 죽음 때문에 스팟을 원망하던 알로는 스팟이 다시 식량 창고에 나타나자 그를 잡으려다 둘 다 강물에 빠지고 만다. 하지만 뭍에서 정신을 차린 이후 스팟이 알로를 구해주면서 둘은 친구가 되고 함께 가족을 찾기 위해 동행을 시작한다.

'굿 다이노'의 연출은 한국계 감독 피터 손이 맡았다. 원래는 '업'을 연출했던 밥 피터슨 감독이 아이디어를 내고 피터 손과 함께 작업중이었으나 도중에 피터 손이 연출을 맡는 것으로 바뀌었다고. 피터 손 감독은 극중에서 스티라코 사우루스의 목소리 연기를 하기도 했다.

댓글

Designed by JB FACTORY